스토어닷, 베트남 빈패스트서 시리즈 D 투자 유치… 2024년 초고속 충전 배터리 셀 양산 계획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01.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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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그룹의 빈패스트 리드 투자, BP 벤처스와 골든에너지 투자 참여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요즈마그룹코리아가 투자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 배터리 기술(XFC) 기업 스토어닷(StoreDot)이 8,000만 달러에 달하는 시리즈 D 투자 유치 1차 클로징을 발표하고, 총액 대부분을 이미 확보했다고 지난 1월 6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스토어닷 도론 마이어스도르프 CEO, 빈패스트 팜 투이 린 부사장 [사진=요즈마그룹코리아]

이번 라운드는 주요 전략적 투자자들이 주도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배터리 생태계 내 스토어닷의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됐다. 리드 투자자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대표 전기차 제조 업체 빈패스트(VinFast)로, 스토어닷의 미래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XFC) 배터리 양산 및 공급 확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대표 기업 빈그룹의 자회사다.

스토어닷의 기존 주요 투자자인 BP벤처스도 이번 라운드 투자에 참여해 인류를 위해 에너지를 다시 해석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밖에도 중국 EVE Energy 창업자 리우 진청(Liu Jincheng) 박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골든에너지 글로벌 인베스트먼트(Golden Energy Global Investment Ltd.)가 투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에서 유치한 자금은 스토어닷의 전기차용 실리콘 기반 XFC 배터리 셀 및 미래 전고체 XED 배터리 기술의 연구 개발에 사용된다. 또 2024년 양산 준비를 위해 캘리포니아 R&D 센터와 글로벌 주요 거점 스케일업에도 쓰인다.

스토어닷 도론 마이어스도르프 최고 경영자(CEO)는 “자동차, 에너지, 기술 기업들이 참여한 이번 전략적 투자는 전기차 운전자들이 느끼는 주행 거리 불안을 해결하려는 스토어닷의 XFC 배터리 기술, 장기 로드맵, 세계적 기술 및 혁신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을 보여준 것”이라며, “스토어닷은 실리콘 기반 XFC 셀 연구 개발의 마지막 단계에 돌입하고 2024년 글로벌 자동차 제조 기업에 제공할 제품 양산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충전 시간을 50% 줄여 전기차 구매 장벽을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탄소 배출을 없애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 덧붙였다.

빈패스트 팜 투이 린(Pham Thuy Linh) 부사장은 “초고속 충전 특허 기술을 지닌 스토어닷처럼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혁신 기술 기업들에 투자하고, 파트너십을 맺어 글로벌 시장의 정보를 연구·연결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재능 있는 과학자들과 숙련된 사업가 팀이 이끄는 스토어닷은 빈패스트 및 전략적 투자자들의 강력한 지원을 받아 이른 시일 안에 양산을 목표로 속도를 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스토어닷은 글로벌 차 제조사들과 이후 모델에 XFC 기술을 도입하고자 상당히 진척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스토어닷은 차세대 전고체 기술인 XED 셀의 2028년 양산 계획을 포함한 기술 로드맵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JP모건이 플레이스먼트 에이전트(Placement Agent)를 단독으로 맡았다.

한편 스토어닷은 영국 BP벤처스, 독일 다임러, 일본 TDK 및 요즈마그룹코리아에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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