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첫 100만대 돌파! 2018년 46만대(2%) → 2021년 말 116만대(4.7%)로 지속 증가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02.0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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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신규등록 10만대 돌파, 경유차는 처음으로 감소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친환경차가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국토부(장관 노형욱)는 2021년 12월 기준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가 전년대비 41.3% (+33만9,000대) 증가해 누적등록 116만대를 기록(115만9,000대)했다고 지난 2월 2일 밝혔다.

특히 수소차는 전년대비 77.9%(+8,498대) 증가해 총 1만9,404대 등록(누적)됐고, 하이브리드는 전년대비 34.7%(+23만4,000대) 증가해 총 90만8,000대 등록(누적)됐다.

친환경차가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사진=utoimage]
친환경차가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사진=utoimage]

휘발유차는 전년대비 3.1%(+34만9,000대) 증가했고, 경유차는 증가를 멈추고 2021년에 처음으로 1.2%(12만대) 감소를 나타냈다.

전기차 신규등록은 10만대로 2020년(4만6,000대) 대비 115%(+5만4,000대) 증가하면서, 2021년 전기차 10만대 이상 신규등록된 국가가 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제주도에 전기차(9만3,342대)가 다수 등록(40.3%)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0년 대비 전기차 보조금과 배정대수가 많은 인천이 가장 높은 139% 증가했고, 부산(131%), 전북(122%) 순으로 증가했다.

전기차 차종별로는 승용이 18만5,000대(80.0%), 화물은 4만3,000대(18.6%), 승합 3만1,000대(1.3%), 특수는 130대(0.1%) 등록 됐으며, 전기 화물차는 구매보조금과 한시적인 영업용번호판 발급총량 예외 정책 등에 따라 2019년 말 1만1,000대에서 2021년 말 4만3,000대로 대폭 증가했다.

자동차 등록대수(왼쪽), 친환경차 누적등록 대수 [자료=국토부]
자동차 등록대수(왼쪽), 친환경차 누적등록 대수 [자료=국토부]

제작사별로는 현대(44%), 기아(23.7%), 테슬라(14.2%) 순으로 누적등록 점유율을 보이며, 테슬라 전기차의 등록 비중이 증가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21년 말 기준 누적등록 상위 전기차 모델을 살펴보면, 코나 일렉트릭(3만2,789대, 14.2%), 포터Ⅱ(2만4,599대, 10.6%), 아이오닉5(2만2,583대, 9.8%), 테슬라 모델3 (2만1,456대, 9.3%), 니로EV(1만9,356대, 8.4%) 순이다.

친환경차 등록(누적)추이 [자료=국토부]
친환경차 등록(누적)추이 [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 김은정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정체하는 가운데에도 친환경차 시장의 신모델 증가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보급은 높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상대적으로 경유자동차는 총 등록대수가 증가세를 멈추고 처음으로 감소됐다”면서, “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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