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 “지난해 암 발생 빈도 갑상선, 위, 대장직장, 유방암 순”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02.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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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인원 113만7,023명 분석…암 진단 세대 40대, 50대, 30대 순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지난해 발생한 암 빈도는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인 것으로 조사됐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는 2월 15일 지난해 발생한 암 빈도는 갑상선암이 824건(37.1%)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암 367건(16.5%), 대장직장암 301건(13.5%), 유방암 214건(9.6%) 순이라고 밝혔다.

KMI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인원은 2021년 기준 총 113만7023명으로, 이 가운데 2만6,184명이 암을 포함한 중증질환 등이 의심돼 상급의료기관에 진료가 의뢰됐고, 총 2,222건이 암으로 최종 확진됐다.

지난해 발생한 암 빈도는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KMI한국의학연구소]
지난해 발생한 암 빈도는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KMI한국의학연구소]

KMI를 통한 암 진단 건수는 △2015년(1,360건) △2016년(1,600건) △2017년(1,478건) △2018년(1,629건) △2019년(1,900건) △2020년(1,937건) 등으로, 2021년은 지난해 대비 14.7%(285명)증가했다. 최근 10년(2012~2021년) KMI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된 암은 총 1만7,284건이다.

2021년 기준 암의 빈도는 갑상선암이 824건(37.1%)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암 367건(16.5%), 대장직장암 301건(13.5%), 유방암 214건(9.6%)의 순으로 특히 한국인에서 사망률 1위인 폐암(64건)을 비롯해 간암(33건), 췌장암(18건) 등 위협적인 암도 다수 진단됐다.

남성은 1,112명 가운데 갑상선암이 362명(32.6%)으로 가장 많았고, 위암 251명(22.3%), 대장직장암 194명(17.4%), 전립선암 61명(5.5%), 신장암 53명(4.8%), 폐암 45명(4.0%), 간암 29명(2.6%) 순이었다.

여성은 1,110명 가운데 갑상선암이 462명(41.6%)으로 가장 많았고, 유방암 214명(19.3%), 위암 116명(10.5%), 대장직장암 107명(9.6%), 자궁암 92명(8.3%), 신장암 24명(2.2%), 폐암 19명(1.7%) 순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암 진단 인원은 40대가 561명(25.2%)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505명(22.7%)으로 뒤를 이었다. 암 진단 인원 가운데 30대와 20대도 각각 477명(21.5%)과 119명(5.4%)으로 분석돼 젊은 연령층에서도 암 검진 등 종합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KMI 신상엽 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은 “암을 포함한 중증질환은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특히 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 과음 등 생활 습관이 안 좋을수록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광화문, 여의도, 강남 등 서울 3곳과 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지방 4곳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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