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테크닉스, ‘고객의, 고객을 위한’ 고품질 양면모듈 공급에 초점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3.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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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리스크 최소화로 고객 이익 최대화 목표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선도하는 기업보다는 신뢰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트렌드 세터(trend setter), 태양광산업이 고도화됨에 따라 태양광설비의 기술변화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한 발 빠른 기술대응으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누구보다 빠른 기술대응이 곧, 기업의 브랜드 가치 및 수익 향상으로 연결되는 인식이 태양광산업에도 자리한 것이다. 하지만 한솔테크닉스는 이러한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본인들만의 확고한 가치기준이 적용된 제품 공급에 초점을 맞췄다.

한솔테크닉스 정태진 팀장은 “올해는 최대출력 500W, 최대효율 21.1%의 양면모듈을 주력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동일한 성능의 제품을 탄소인증 1, 2등급으로 공급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솔테크닉스 정태진 팀장은 “품질과 가격을 만족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선보이기보다는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공급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시장에 선보이는 제품이 이러한 트렌드에 뒤처지는 것도 아니다.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에 집중하다보니 오히려 시장의 상황을 넓게 파악할 수 있었고, 다소 혼란스러웠던 지난해 태양광 시장에서도 선전할 수 있었던 계기로 작용했다.

정 팀장은 “지난해 약 380MW 규모를 판매를 기록했다. 매출액으로는 약 1,400억원으로, 2020년보다 개선된 실적”이라며, “당사가 이러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국내 최초로 M6 485W 양면모듈의 탄소인증 1등급을 획득한 것과 불안정한 원부자재 수급상황에서도 대만, 일본 등 여러 통로를 활용한 원자재 소싱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한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팀장은 “지난해 당사가 보여준 위기극복 능력과 그동안 태양광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도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건물형, 수상형, 영농형 등 다변화되는 태양광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지속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2022년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한솔테크닉스가 선보일 주력 모듈은?

당사는 탄소인증제에서 한 발 빠르게 경쟁사 대비 높은 출력의 제품으로 탄소인증 1등급을 획득하면서 지난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에 지난해 시장의 사랑을 받았던 모델과 함께 올해는 최대출력 500W, 최대효율 21.1%의 양면모듈을 주력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동일한 성능의 제품을 탄소인증 1, 2등급으로 공급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또한, 최근 다변화되는 국내 태양광 시장에 발맞춰 주택보급사업, 융복합사업에 필요한 3kW 발전소용 375W 제품 및 친환경 고내구성 인증을 받은 500W 출력에 탄소인증 2등급 수상형 양면모듈도 오는 4월경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원하는 시점에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양면모듈과 탄소인증 1등급 모듈을 올해 당사를 대표하는 모델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솔테크닉스는 친환경 고내구성 인증을 받은 500W 탄소인증 2등급 수상형 양면모듈을 오는 4월경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사진=한솔테크닉스]

한솔테크닉스가 태양광 모듈 제조에 있어 가장 집중하는 부분은?

앞서 말했듯,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공급하는데 가장 집중하고 있다. 여기서 발생하는 제조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조 원가를 낮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품질을 최우선으로 원류 관리, 생산 공정관리, 품질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제품 성능 향상을 위한 신소재·제품 개발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솔테크닉스 양면모듈의 특장점은?

최근 출시되는 양면모듈의 경우, 많은 기업들이 G2G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G2G 방식이 유리가 파손되거나 무거운 무게로 현장에서 시공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후문을 듣게 됐다. 이에 당사는 G2B 방식으로 양면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유리 수급이 매우 불안정했던 것도 G2B를 선택한 이유다. 여기에 그리드 백시트를 적용, 발전효율을 끌어올렸다.

한솔테크닉스는 ‘그리드 백시트’를 적용한 G2B 양면모듈로 발전효율 향상뿐만 아니라, 시공 현장에서의 편의성을 높였다. [사진=한솔테크닉스]

BIPV, 수상형, 영농형 등 태양광 특화분야 확대에 대한 한솔테크닉스의 대응전략은?

앞서 말했던 수상태양광 전용모듈뿐만 아니라 BIPV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제품 개발을 이미 끝났으며, KS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Z바 프레임, 컬러 글라스 적용 등 건물 미관 훼손방지를 넘어 건물의 미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디어 PV 개발로 사이니지와 태양광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신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의 향후 계획 및 목표는?

최근의 태양광 트렌드는 크게 셀(Cell) 대형화와 P타입에서 N타입으로의 변화다. 이에 당사는 M10 셀 적용을 통한 고출력 제품과 Topcon, HJT 모델 등 고효율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M10의 경우, 이미 개발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한 상황이지만,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기술인지를 우선 판단하고 있다. 고효율 제품의 경우,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 공급을 위해 싱글드, IBC 등도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어떠한 기술이 고객의 가치를 올릴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가치는 여기에 있다. 당사는 고객의 관점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신기술을 선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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