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탄소 혁신기술기업 육성한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04.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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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부터 사업화까지 지원, 실증 통한 기술 고도화·사업화 기회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서울시가 저탄소 혁신기술기업을 육성한다.

서울시는 서울기술연구원과 함께 저탄소 혁신기술의 선제적 발굴과 온실가스 감축 분야 우수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혁신기술 실증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월 5일 밝혔다.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음식물 쓰레기 원천감량 및 자원화 실증 사업 현장 [사진=서울시]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음식물 쓰레기 원천감량 및 자원화 실증 사업 현장 [사진=서울시]

현재 온실가스 저감이나 자원순환 관련 중소기업의 경우 규모가 영세한 경우가 많아 자금 부족으로 연구개발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성능평가, 신뢰성 평가를 위한 실증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다.

이에 서울시는 혁신기술기업의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자금 지원과 실증 장소를 제공하고, 혁신기술 보유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본격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자원순환 분야는 물론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건물, 수송, 에너지 부문 등을 포함한 탄소중립 관련 전 분야로 확대해 더 많은 혁신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검증 기술의 상용화 등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녹색산업지원센터 등과 긴밀히 협력해 사후관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실증사업은 기술성숙도(TRL) 6~9단계(시작품 성능평가~사업화 단계)를 확보한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관련 비용과 장소를 지원하는 ‘예산지원형’과 실증장소만 제공하는 ‘비예산지원형’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예산지원형은 서울시 소재 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술 당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하며, 자금 지원과 함께 실증장소 제공,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한다.

비예산지원형은 서울시 소재 기업, 연구기관 외에도 전국의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실증장소를 제공해 혁신기술 검증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기술에 대해서는 1년 동안 실증을 진행하며 중간·최종 평가와 전문기관 검증을 거쳐 혁신기술 고유 성능 확인서를 발급하고, 온실가스 감축 성능 확인 평가를 병행해 컨설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모델 구축 및 기술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혁신기술 실증사업을 통해 탄소저감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관련 기술 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저탄소 기술 개발을 위해 서울시가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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