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생자전거 온라인 판매 매출 2.8배 증가…10개구로 확대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생산 과정에서 새 자전거보다 탄소배출을 크게 줄인 재생자전거가 서울시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월~3월 광진구, 영등포구에서 진행된 재생자전거 온라인 시범판매 결과, 재생자전거 판매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8배 증가했다”며, “시범판매 기간에 팔린 재생자전거는 총 165대로 1,500여만원의 수익을 자활센터에 지급했다”고 4월 7일 밝혔다.
시범판매 기간 판매된 165대의 재생자전거는 1만5,592kg 탄소를 줄이는 효과를 냈다. 이는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며 탄소를 배출하는 승용차 4,290대를 줄인 것과 같다.
서울시는 4월 8일부터 판매지역을 강북구 등 10개구로 확대해 시민들의 구매편의가 높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재생자전거는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인 ‘라이트브라더스’ 사이트에 접속해 10개 구에서 생산된 재생자전거를 조회해 구매할 수 있다. 지역필터를 적용해 특정 지역만 조회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치구 지역자활센터를 직접 방문해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라이트브라더스 플랫폼이나 자활센터 매장에서 재생자전거를 구입한 시민에게는 현장에서 구매자의 체형에 맞도록 무료로 피팅서비스가 제공된다. 재생자전거 구입 후 일정기간은 A/S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재생자전거를 판매하지 않는 15개 자치구 대상으로 재생자전거 온라인 판매에 동참하도록 협조를 구해 내년 초부터는 전체 자치구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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