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저비용·고성능 기술력으로 협동로봇 구축 진입장벽 낮춘다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04.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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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공정 맞춤형 차세대 협동로봇 라인업 출시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대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산업용로봇 시장에서 협동로봇의 중견, 중소기업으로의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근무시간, 안전 등 규제 강화와 인력부족 등 현실속에 협동로봇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뉴로메카 IMC 이성우 팀장은 “뉴로메카는 2022년 적용 공정, 마켓에 따른 특화된 다양한 차세대 협동로봇 라인업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로메카]

이에 중소기업 맞춤형 협동로봇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국내 협동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대표 박종훈)가 주목받고 있다. 2013년에 설립된 뉴로메카는 중소기업의 환경을 고려해 기획된 협동로봇 ‘Indy(인디)’를 출시하고 협동로봇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협동로봇의 도입, 운용, 유지보수, 인력, 교육을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 서비스 ‘인디고(IndyGO)’를 시장에 내놓으며, 로봇 생산라인 구축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자체 기술력으로 외산 로봇 대비 60%의 가격대도 큰 장점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우수기업연구소에 선정된 것은 물론, 140억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에도 성공하며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뉴로메카 IMC 이성우 팀장을 만나봤다.

뉴로메카의 주력 로봇을 소개한다면?

뉴로메카는 현재 협동로봇 뿐만 아니라, 델타로봇, 자율이동로봇 제조와 자동화 서비스 사업까지 하고 있지만, 우리의 주력 상품이자 핵심은 협동로봇이다. ‘Indy(인디)’는 뉴로메카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조한 협동로봇으로 혁신적인 충돌 감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임피던스 제어를 통해 더 직관적인 직접 교시(Direct Teaching)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태블릿 기반의 티치펜던트 앱을 통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가반중량별로 ‘Indy3/5/7/10/12’(각 3kg 5kg, 7kg, 10kg, 12kg) 5가지 모델과 7자유도 연구용 협동로봇 ‘Indy-RP2(인디알피2)’를 양산하고 있으며, 손목에 부착된 확장포트를 통해 그리퍼, 비전센서 등 다양한 표준 도구들을 확장할 수 있다.

뉴로메카 로봇의 최대 강점과 주요 적용 분야는?

뉴로메카 로봇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경쟁력과 즉각적인 고객 대응이다. 뉴로메카 협동로봇 ‘인디(Indy)’는 처음부터 중소제조기업이 도입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가격을 목표로 기획했다. 앞서 이야기한 인피던스 제어를 통한 센서리스 충돌감지도 이를 위한 한 방법이었다. 기존 외산 로봇 대비 60%의 가격대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국내 중소 제조기업에서의 많은 도입이 가능할 수 있었다. 또한 중소제조기업의 경우 자동화 공정의 유지보수에 취약할 수 있는데, 국내 본사와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당사는 즉각적인 제품 AS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내부에 SI 사업팀을 보유하고 있어 공정의 문제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뉴로메카 협동로봇 인디(Indy)는 기존 외산 대비 60%의 가격대로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등과 같은 뿌리산업 쪽에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다. [사진=뉴로메카]

아울러 뉴로메카는 협동로봇의 도입, 운용, 유지보수, 인력, 교육을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 ‘인디고(IndyGO)’도 서비스하고 있다. 가장 효율적인 로봇 배치와 운영안의 제공, 유지보수는 물론이고, 파견된 당사의 직원이 고객사의 조업 근로자에게 협동로봇의 사용법을 교육해 로봇을 처음 접하는 누구라도 유능하고 숙달된 사용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자동화를 위한 초기 투자금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리스운용과 월정액 과금 모델로 제공되며, 이를 통해 로봇 생산라인 구축의 진입장벽을 최소화했다. 한편, 협동로봇 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분야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등과 같은 뿌리산업 쪽에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다.

조리시장 등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소개한다면?

최근 식음료와 서비스 분야에서 푸드테크로 불리는 로봇 기반의 자동화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뉴로메카는 메이저 치킨 프랜차이즈와 피자 프랜차이즈의 조리 공정에 협동로봇 자동화 공정을 도입했고, 브루잉 로봇, 바리스타 로봇, 키오스크 형태의 음료 서빙 로봇, 생맥주 또는 수제 맥주를 공급하는 로봇, 아이스크림 제조 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 자동화 플랫폼을 확대, 다양한 적용사례를 만들고 있다. 뉴로메카는 자체 개발한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하는 자동화 플랫폼을 활용해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하는 내부의 자동화 사업팀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F&B, 서비스 자동화 실적과 경험을 보유한 파트너들과 밀접한 협업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점이 다양한 분야에서의 조리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성공적으로 적용하는 사례를 만든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2022년 제품 출시 계획 및 목표가 있다면?

뉴로메카는 협동로봇을 시작으로 델타로봇, 자율이동로봇, 비전 등 다양한 로봇과 자동화 솔루션을 준비해왔다. 그동안 카테고리 확대에 집중해 왔다면, 올해부터는 제품 라인업 확대에 좀더 집중할 예정이다. 아직 전부 공개할 수는 없지만 적용 공정, 마켓에 따른 특화된 다양한 차세대 협동로봇 라인업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또한 지난해 출시한 자율이동로봇 ‘모비(Moby)’의 본격적인 판매에 집중할 예정이다. ‘모비(Moby)’는 당사의 협동로봇 ‘인디(Indy)’와 자율이동로봇(AMR)이 결합된 플랫폼으로 매니퓰레이터의 자율이동성을 추가, 작업영역의 확대와 이를 통한 활용도를 강화한 제품이다. 작업 목적에 따라 워크 팔렛을 교체할 수 있어 배송, 순찰, 방역, 안내 등 다양한 용도의 활용이 가능하다. 라이다(LiDAR)와 3D센서를 이용해 장애물을 회피하며 목표위치로 정확하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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