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브, 초소형 전기차 ‘배터리팩’... 전기자전거와 호환 사용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2.05.04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기업 에코브와 협력... 라스트마일 배송 플랫폼 공동 사업화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교환식 전기차 배터리 팩을 전기자전거에 쓸 수 있는 시도가 이뤄졌다. 지자체 스마트관광사업과 연계해 관광객들도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나왔다.

사진 왼쪽부터 에코브 임성대 대표와 마이브 김종배 대표가 사업제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마이브]

마이크로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 마이브(대표 김종배)는 전기자전거로 물류산업에 진출해 주목받고 있는 에코브(대표 임성대)와 함께 스마트관광도시 사업 및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에 공동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동군 스마트관광도시 사업과 급부상하고 있는 퀵배송 서비스 시장에 진출해 있는 마이브가 힘을 합치는 것으로 초소형 전기차의 배터리 팩을 전기자전거와 호환하는 내용이 담겼다.

마이브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배터리 교환식 전기차(마이브 m2)에 사용하는 보조배터리팩을 에코브의 전기자전거에 적용할 것”이라며, “같은 공간에서의 충전 시간을 최소화하고 자동차가 소화할 수 없는 지역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터리팩 교환식 전기차와 전기자전거의 배터리 호환 비즈니스 모델이 나왔다. [사진=마이브]

에코브는 유럽에서 도심내 디젤 화물차량 운행을 제한함에 따라 물류/배송 대체수단으로 화물용 전기자전거 즉, ‘카고(Cargo) 전기자전거’를 활용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2016년부터 카고 전기자전거 개발에 집중해왔다.

시장의 요구 사항에 맞도록 카고 전기자전거가 갖춰야 할 기능과 성능을 기술력으로 지속 강화하고, 각 부품을 모듈화에 제공하는 플랫폼화를 실현했다.

‘에코브의 카고 자전거를 꼭 물류에 적용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물음에 마이브 김종배 대표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이동하기에 부담 없는 최고의 수단이 될 것”이라며 에코브에 제안했고, 에코브 임 대표가 공감을 가지면서 양사가 손을 잡았다.

에코브 임성대 대표는 “마이브와 에코브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고, 새로운 사업화를 위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마이브가 참여 중인 스카트관광도시 서비스에 올해 200여대를 공급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