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재산연구원, “저탄소 에너지 기술 특허 감소세…연료전지 전기차 관련 특허 증가세”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05.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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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에너지 기술 특허분석 결과, 특허 출원 누적건수 21만 건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IP5(한국, 미국, 중국, 유럽, 일본) 특허청에 출원된 약 220만 건의 저탄소 에너지 기술 분야 특허를 조사해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핵심기술 현황 및 시사점을 제시한 보고서(IP Stats, 2022.3.)를 발간했다고 5월 12일 밝혔다.

저탄소 에너지 기술에 대해 한국 출원인의 세계적인 특허활동 추세를 분석한 보고서는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핵심기술과 저탄소 에너지 기술 특허를 연계해 에너지, 산업, 수송, 건물·효율 등, CCUS, 원자력, 그 외 저탄소 기술의 7개 분야로 시사점을 담고 있다.

IP5 특허청에 접수된 저탄소 에너지 기술관련 특허출원 현황 [자료=한국지식재산연구원]
IP5 특허청에 접수된 저탄소 에너지 기술관련 특허출원 현황 [자료=한국지식재산연구원]

COVID-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저탄소 에너지와 관련된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년간 IP5 국가에 등록된 관련 특허의 규모가 약 100만 건에 가까워지면서 저탄소 에너지 기술 특허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IP5 가운데 4번째 규모로 저탄소 에너지 기술 특허를 출원(누적 21만 건)했다. 최근 전반적으로 저탄소 에너지 기술 특허의 출원이 감소세에 있는 반면, 수소·연료전지, 스마트 그리드, 친환경 자동차와 관련된 특허 출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한국 출원인은 에너지전환 및 활성화 기술 분야 중 배터리와 스마트 그리드에서 특히 특허평가가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세부 기술에서 배터리, 스마트 그리드, 컴퓨터 에너지 효율, 친환경 자동차, 태양 에너지, 기타 재생에너지(지열, 수력, 해양, 기타), 원자력 기술 등에서 한국 출원인의 미국 특허 평가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분석을 수행한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정찬식 선임연구원은 “우리 정부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핵심기술을 선정해 관리하고 있지만, 특허 관점에서 전 세계의 저탄소 에너지 기술의 흐름과 우리 기업들의 특허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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