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김동관 사장, “한미 경제동맹... 태양광까지 확대 원한다”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2.05.23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레이몬도 상무부 장관 ‘양국 협력 강화’ 공감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난 2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 개최됐다.

21일 개최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현장 [사진=산업부]

이 자리에 함께한 양국 기업들은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청정에너지, 디지털 등의 분야에서 한미간 공급망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공급망 현 상황 진단, 반도체 장비 수요 급증 대응방안,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 협력방안, 디지털 경제 협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 자리에 초청된 한화솔루션 김동관 사장은 “한·미 국민에게 양질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탄소 발자국이 낮고 투명성이 보장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양국의 경제·기술 동맹을 태양광 분야까지 확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지나 레이몬도(Gina Raimondo) 미국 상무부 장관도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한다.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화솔루션 김동관 사장은 “한·미 양국의 경제·기술 동맹을 태양광 분야까지 확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사진=한화]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이 추진 중인 반도체·원전 분야 등의 경제 협력이 태양광 부문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미국에서 생산한 태양광 제품에 세금을 돌려주는 태양광세액공제법(SEMA, Solar Energy Manufacturing for America Act) 통과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현재 SEMA는 미국 하원을 통과해 상원에서 검토 중이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10여년 전부터 미국 태양광 시장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특히, 2019년 1월부터는 미국 내 최대규모로 알려진 조지아주 달튼시 1.7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가동해 미국 내수 시장 판매를 확대했다.

더불어 올해 초에는 미국 폴리실리콘 기업 ‘REC실리콘’을 인수하는 등 ‘태양광 밸류체인’을 구축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모듈 생산라인에 2,000억원을 투자해 1.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