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배터리로 만든 ESS, 풍력발전에 활용한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05.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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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어스앤배터리, 풍력연계형 ESS 개발 업무협약 체결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산업부가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계통 연계와 ESS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 전기차 사용후배터리를 풍력발전에 활용한다.

산업부는 5월 30일 전기차 사용후배터리를 재사용해 ESS를 만들고, 이를 풍력발전 설비와 연계해 생산된 잉여전력을 저장하는 시스템을 제주에서 개발·실증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용후배터리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용 ESS, 캠핑용 배터리, 건설현장 수배전반용 ESS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실증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풍력발전과 연계하는 기술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부가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계통 연계와 ESS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 전기차 사용후배터리를 활용한다. [사진=utoimage]
산업부가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계통 연계와 ESS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 전기차 사용후배터리를 활용한다. [사진=utoimage]

‘풍력연계형 ESS 개발·실증 사업’은 ‘한국남동발전’과 ‘어스앤배터리’가 주관해 추진하며, 이를 위해 양 사는 5월 30일 전기차 사용후배터리를 활용한 풍력발전 연계형 ESS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제주시 애월읍에 건설중인 21MW급 어음풍력발전에 실증장소와 발전분야 기술을 지원하고, ‘어스앤배터리’는 사용후배터리 공급, 진단 및 검사, ESS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풍력발전 연계형 ESS 기술 개발 및 실증을 통해 사용후배터리 활용분야를 다양화하고, ESS 경제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실증특례를 부여하는 등 사용후배터리의 효율적인 재사용과 ESS 관련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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