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중견기업 중심 ‘K-스마트등대공장 등대공장’ 11개사 선정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05.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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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100개사 확대, 업체당 향후 3년간 최대 12억원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이 적용된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2022년도 ‘케이(K)-스마트등대공장’ 최종 11개사를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10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이 적용된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2022년도 ‘케이(K)-스마트등대공장’ 최종 11개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사진=utoimage]

‘케이(K)-스마트등대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끄는 공장으로서 대기업 위주로 선정하는 글로벌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을 벤치마킹한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선도형 스마트공장을 말한다. 국내 글로벌 등대공장은 포스코, LS일렉트릭, LG전자 3개사가 선정돼 있다.

선정된 기업은 국내 제조업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업종을 선도하는 벤치마킹 모델공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중기부는 그동안 지역 테크노파크의 추천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단·설계를 지원한 후 △고도화 △지속가능성 △산업·경제적 파급효과가 우수한 기업을 엄선해왔다.

선정된 기업은 중소기업 5개사, 중견기업 6개사이며, 업종은 자동차, 기계장비, 화학제품 등이다. 이들 기업은 미래형 스마트공장에 부합하는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신시장 창출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조데이터를 활용한 최적의 공정제어 솔루션 등을 구축한다.

선정기업은 간단히 소개하면 제이브이엠은 병원‧약품 조제 장비를 생산하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중견기업이다.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클라우드형 솔루션을 구축해, 제품의 이상 여부를 미리 감지하는 예지보전 및 즉각적인 사후관리 서비스(A/S) 등 제조와 서비스 시장을 융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다.

천일엔지니어링은 자동차 내외장재를 생산해 80%를 수출하는 중소기업으로, 제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 머신비전 등을 구축함으로써 불량률 제로에 도전한다.

신성델타테크는 세탁기 부품 등 가전제품 생산기업이며, 고객 주문을 실시간으로 반영한 최적의 생산계획 수립을 비롯해 시뮬레이션 기반 제품 설계 솔루션 등을 구축한다.

중기부는 선정기업이 공급기업 연합체, 대학, 출연연과 개방형 혁신을 통해 첨단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도록 향후 3년간 최대 12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구축이 끝난 후에는 학생, 업계 등을 대상으로 모범사례 공유‧확산을 위해 공장견학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중기부 이현조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케이(K)-스마트등대공장은 제조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공정을 최적화함으로써 디지털 전환 시대에 우리 제조업체가 나아갈 모범사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5년까지 다양한 업종을 중심으로 100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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