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WEF서 기후행동 가속화 위한 2,500개 녹색일자리 창출안 발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2.06.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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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건물 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 제시... 투자 우선순위 재고 촉구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이 지난 5월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 우선순위 재고와 행동을 독려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지속가능성연구소(Sustainability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지구 온도 1.5도 상승을 빠르게 제한하는 유일한 방법은 에너지 전환을 수요 주도형으로 변경하는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공급와 수요의 교착 상태를 타개하는 법을 소개한 전자책(E-Book) ‘넷 제로 빌딩을 향하여(Towards Net Zero Buildings)’를 출시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WEF에서 기후행동 가속화를 위한 투자 우선순위 재고를 촉구했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유럽에 있는 대다수의 국가들은 매년 단 1%~1.5%의 건물 개조한다. 파리 공약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연간 3%의 건물이 수리돼야 한다. 자금 조달은 지속 가능한 건물을 만드는데 큰 걸림돌로 남아 있지만 탈탄소 기술, 디지털 및 도시 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투자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 창출을 극대화한다.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은 지역 및 기존 자산의 품질에 따라 최소 10%에서 최대 60%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 디지털 에너지 효율성 솔루션은 건물 전체에 걸쳐 20~30%의 탄소 절감 효과를 제공해 평균 8년 내에 투자비용 회수 및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이 책은 예측 불가능한 기후 환경에서 정부와 산업계가 에너지 전환 비용과 지역사회 추가 부담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실질적인 로드맵을 제공한다. 또한, 도시 탈탄소화를 위한 투자 가속화를 위해 WEF와 함께 개발된 건물의 미래형 빌딩을 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이 프레임워크는 기존 기술의 채택을 통해 탄소를 줄이고 소비자에게 순 이익을 제공하는 동시에 경제와 지역사회를 위한 가치를 창출한다.

지난 20년 동안 지속가능성 여정을 걸어왔다고 언급한 슈나이더일렉트릭 관계자는 “높고 불안정한 에너지 시장에서 행동을 가속화하려면 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재생에너지 용량을 늘리기 위한 투자 외에도 소비자 주도 전환을 통해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슈나이더일렉트릭은 경제의 모든 측면에 걸쳐 기후행동의 가속화를 돕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2,500개의 녹색 일자리 창출을 발표한다고 발표했다. 주로 현장 서비스를 지원하는 이 업무는 슈나이더일렉트릭 고객의 설비를 디지털화하고 탈탄소화하도록 돕고, 지속 가능하고 순환적인 경제 접근법을 촉진하고 지속가능성 전략에 대한 조언을 제공해 고객의 자산을 현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장 파스칼 트리쿠아(Jean-Pascal Tricoire) 회장 겸 CEO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빠르게 계속돼야 하나, 역사상 모든 에너지 전환은 시장 수요에 의해 주도됐다”며, “소비자 중심의 수요 주도 투자 접근 방식으로 전환하면 대규모 탈탄소화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현재 모델링에서 제안하는 것보다 더 고무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요가 변화를 주도한다. 새로운 기술로 수요를 방해하고 사용자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다보스포럼에는 슈나이더일렉트릭 회장 겸 CEO와 글로벌 임원이 참석해 ‘넷 제로를 위한 디지털 혁신 실현(Unlocking Digital Innovation for Net Zero)’과 ‘제조업에서 증강현실 체험(The Augmented Manufacturing Experience)’를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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