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서비스, 태양광·전기차충전 융복합 통해 새로운 ‘공간’ 제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2.08.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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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 일하고 차 마시는 하이브리드 전기차충전소… 프랜차이즈화 나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에너지는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에 가장 핵심이 되는 주제로 부상했다. 더불어 세계 각국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경제 구조 변화를 주도하며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전기차 보급의 급증과 함께 이차전지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또한 주목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와 융합한 새로운 솔루션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특히,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은 재생에너지, ESS, IT 기술이 결합된 종합 플랫폼으로 새로운 ‘공간’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서비스 김영직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본지는 한국에너지서비스 김영직 대표, 김창준 소장을 만나 최근 개발에 성공해 특허 출원까지 이뤄진 차세대 전기차 충전 솔루션 ‘하이브리드 태양광그늘막 EV충전플랫폼’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국에너지서비스 김영직 대표는 “2005년부터 태양광 사업을 시작해 개발, 허가, 설계, 시공, 감리를 비롯해 인공지능 통합관제실 운영을 통한 O&M 등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라고 소개하며, “자연을 아름답게! 사람을 건강하게! 세상을 유익하게! 라는 슬로건으로 정부 정책인 탄소중립 달성과 사회 공헌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과제로 발전효율 최적화 테스트베드를 운영 중에 있고 스마트그린구조기술연구소를 통해 태양광을 비롯한 다수의 신재생에너지 특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최근 하이브리드 그늘막, 하이브리드 도로태양광, 영농형태양광, 가변추적식태양광, 하이브리드 전기차 충전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과 특허 출원을 이뤄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에너지서비스가 특허를 낸 ‘하이브리드 태양광그늘막 EV충전플랫폼’은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이라는 공간에 대한 개념을 다른 각도에서 해석했다. 자사의 경험과 기술력을 응집해 편의공간, 업무공간, 관광 랜드마크로서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으며, 태양광과 풍력, 그리고 전기차 충전기가 결합된 친환경 하이브리드 신재생에너지 플랫폼으로 설계했다.

한국에너지서비스 스마트그린구조기술연구소 김창준 소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국에너지서비스 스마트그린구조기술연구소 김창준 소장과 ‘하이브리드 태양광그늘막 EV충전플랫폼’ 개발 배경과 활용 방안 등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태양광 그늘막과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융합하게 된 배경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제적인 흐름은 태양광,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리나라 역시 재생에너지 3020, 탄소중립 등 친환경에너지를 확대하겠다는 정책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15년 내 세계에서 판매되는 신차 중 내연기관차는 없어지고 그 자리를 전기차가 대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 생산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충전소 혹은 충전스테이션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서 자연스럽게 당사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사업 경험과 기술력, 연구 내용을 결합해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하이브리드 태양광그늘막 EV충전플랫폼 조감도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하이브리드 태양광그늘막 EV충전플랫폼을 소개한다면?

태양광과 풍력, 그리고 전기차 충전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신재생에너지 플랫폼으로 태양광과 풍력으로 생산된 전기를 평상시에는 문화생활공간, 휴식공간 등에 사용하고 자체전력으로 전기차 충전까지 병행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획기적인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와 미래는 융복합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융복합을 통한 도시 및 휴게소 등 근린시설의 질적 향상 또한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하이브리드 태양광그늘막 EV충전플랫폼은 독창적인 구조 모델로 기초콘크리트를 대체하는 스마트그린스파이럴을 기초로 하고 상부에는 풍력, 주구조물에는 태양광발전을 하는 융복합 시스템이다.

더불어 자체 생산전력 및 주차장형 태양광발전과 연계해 급속·완속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구성하고, 그늘막에는 냉온풍기, 냉온열 벤치, 홍보용모니터, 미세먼지실시간, 측정기, 연계 프리형사무실, 웰빙카페 등 편의시설과 문화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콘크리트 대체 방식인 스마트그린스파이럴에 대한 추가 설명을 한다면?

기존 기초 콘크리트를 대체하는 스파이럴 기초 구조물로서 자체 회전만으로 지반 내 설치가 가능하고 높이 및 각도 조절이 용이하다. 오랜 연구개발을 통해 당사에서 직접 생산 중에 있으며, 콘크리트 남용으로 인한 탄소 발생을 줄여 친환경적이다. 또한, 경제성과 편리성을 갖췄으며, 태양광 리파워링 시에 재시공이 가능할 정도로 재활용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스마트그린스파이럴을 기초로 토지 및 구조물의 지반변위를 모니터링해 천재지변인 태풍이나 폭우, 해빙기 지반 붕괴 등 토지의 지반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역시 한국에너지서비스가 특허를 획득한 기술로 태양광발전시스템 유지관리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한국에너지서비스 본사에 마련된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시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국내 전기차 시장의 확대에 맞춰 충전인프라 보급 활성화와 관련해 의견이 있다면?

중앙 정부는 적극적인 데에 반해 지방자치기관은 소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글로벌 정책에 발맞춰 탄소중립화 및 신재생에너지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지방정부는 신재생에너지에 부정적인 일부 주민들의 민원에 신경쓰다보니 거리제한 등 규제 정책화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급변하고 있는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열린 시각과 정책 시행으로 경쟁력 있는 미래 시대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

향후 연구개발 방향과 준비 중인 솔루션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그늘막 충전시스템 및 특허를 획득한 도로하이브리드 태양광, 영농형 가변추적식시스템, 영농형 수경재배, 기초콘크리트 대체 스마트그린스파이럴 기초 등을 통합한 종합 플래폼인 ‘하이존플랫폼(Hi-Net Zero Smart Green-Zone Flatfom)’을 프랜차이즈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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