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지난 27일 CATL과 ZEEKR의 공동 발표에 따르면, 지리자동차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CATL이 양산하는 Qilin 배터리로 구동되는 최초의 자동차 브랜드가 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ZEEKR 009는 Qilin 배터리를 장착한 세계 최초의 자동차가 될 예정”이라며, “ZEEKR 001은 주행거리 1,000km가 넘는 Qilin 배터리를 장착한 세계 최초의 모델이 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양사는 5년 기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심층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공급과 수요의 상호작용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그 목적은 신에너지 산업의 기술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Qilin 배터리는 CATL의 3세대 CTP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용량 활용 효율성이 사상 최고인 72%에 달하고, 에너지 밀도가 최대 255Wh/kg에 달하는 Qilin 배터리는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스템 통합도를 기록했으며 주행거리가 1,000km가 넘는다.
뿐만 아니라 Qilin은 선구적인 대면적 전지 냉각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5분 만에 핫스타트를, 10분 만에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화학 체계와 팩 크기가 동일할 경우 4680 배터리보다 13% 더 많은 전력을 제공하며, △주행거리 △고속충전 △안전성 △사용기간 △효율성 및 저온 성능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Qilin 배터리는 시장 수요와 사용자 경험을 염두에 두고 SAE(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의 지원을 받아 에너지 효율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완벽한 100% 전기 주행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ZEEKR 안 콩후이(An Conghui) CEO는 “Qilin 배터리를 장착한 ZEEKR 009를 2023년 1분기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며, “ZEEKR 001 Qilin 에디션은 2023년 2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사는 세계 굴지의 SEA와 첨단 Qilin 배터리를 바탕으로 주행에 대한 절대적인 즐거움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ATL 쩡위친(Robin Zeng) 설립자 겸 회장은 “당사는 공동의 노력으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며, “자동차 제조업체가 굴지의 EV 배터리 기술 및 솔루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고급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전 세계 e-모빌리티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CATL은 이는 장거리, 초고속 충전 및 고안전성 배터리 제품 등 시장 니즈에 대응해 Qilin 배터리를 출시한 지 65일 만에 내부에 Qilin 배터리를 장착한 대량 생산 모델을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