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전 세계인들이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에서 우리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창의적·혁신적인 콘텐츠를 지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공모했고, 아이디어와 협업 부문에서 총 18개의 과제를 선정해 향후 제작과 홍보 등을 지원한다.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한 ‘한국문화 체험 메타버스 콘텐츠 아이디어 및 제작 협업모델 공모전’에는 아이디어 부문 총 66개(건), 협업모델 부문 총 27개(건)가 접수됐다. 이후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를 거쳐 아이디어 부문 15개 과제, 협업모델 부문 3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전통악기·미술·한식·케이팝 등 체험 콘텐츠는 개발 과제당 제작비 2천만원 정도가 지원되며, △지역 한국문화의 매력 알리는 기관 협업모델 콘텐츠는 과제당 5천만원 상당 제작비를 지급한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메타버스 환경 속 한국 △전통악기 △미술품 △한식 △K-POP 댄스 체험 △도시·문화 여행 및 공연 관람 △역사 교육 등 다양한 소통 공간 구축 관련 콘텐츠 개발 과제를 발굴했다.
협업모델 부문에서는 지역 곳곳의 한국문화와 매력을 알리기 위해 확장 가상 세계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힘을 합친 과제를 발굴했다. 선정된 과제는 △메타버스 홍대 공연장 △메타버스 전주영화제 △메타버스 무장애 지역명소 투어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최근 한류 콘텐츠가 세계적인 문화로 사랑받는 만큼 확장 메타버스에서도 한국문화 시장이 더욱 확대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확장 가상 세계 콘텐츠 창작 및 제작 아이디어 등을 다양하게 발굴해 관련 산업, 전문인력이 지속 성장하도록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 18개 과제는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콘텐츠 시제품 등으로 제작되고, 우수한 결과물을 도출한 팀･단체에는 문체부 장관상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