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적극 추진 위해 KT와 협력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2.09.0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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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전통시장 내 통신 시설 정비 등 실질적 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 밝혀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와 KT(대표이사 구현모)가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9월 5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영 장관은 9월 5일, KT와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상생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중기부]

이번 협약으로 중기부는 지난 8월 25일 제6차 비상경제민생회의서 발표한 새정부 소상공인·자영업 대책 중 ‘민간 협업을 통한 행복한 로컬상권 조성 전략’의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

중기부와 KT,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오영교), 전국상인연합회(회장 정동식)는 상생 협약을 맺고,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거래 확산이라는 유통 환경변화에 대해 전통시장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대응하도록 협력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디지털 디바이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 대상 교육을 진행해 온라인 플랫폼 입점 및 사용을 돕고, 전통시장 내 무료 Wi-Fi 도입 및 노후 통신망 정리 등을 지원해 고객 유입을 도모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8월 29일 신규 발행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이 다양한 결제 플랫폼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을 위한 민관 협의체 운영 등 타 기관과 기술적·정책적 협력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은 “비대면 거래의 핵심은 디지털화이고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국정과제 1번에 반영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중”이라며, “오늘 협약식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상권 기반인 전통시장과 국가 정보통신망의 근간 KT를 연결하는 뜻깊은 자리이며, 이 협약이 동네 상인들을 혁신형 기업가로 육성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영 장관은 상생 협약식 참석에 앞서, 서울 광장시장을 찾아 추석대목 손님맞이로 분주한 △상인들을 격려하고 △과일·한과·채소 등을 직접 구입하며 △전통시장서 진행 중인 ‘7일간의 동행축제’ 데일리 이벤트에 참가하는 등 상인들과 직접 소통했다.

이영 장관은 광장시장 상인과의 간담회에서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전통시장 대다수가 추석 전 복구를 완료해 다행”이라며, “다시 한 번 피해 상인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하루빨리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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