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응급환자 발생 시 이렇게 하세요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2.09.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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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법 미리 확인하고, 안전한 추석 보내기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의식불명, 화상, 기도폐쇄 등…응급처치법으로 극복!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연휴 기간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해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총력을 다한다. [사진=utoimage]

사고 현장 목격자는 119와 환자를 신속히 연결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조건적인 환자의 병원이송이 아닌 위험 지역의 환자를 안전한 지역으로 옮기고 현장에서 환자를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가 발생한 경우, 즉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119에 신고한 이후 맥박이 없을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심폐소생술 과정을 모르는 경우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119가 올 때까지 가슴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실시한다.

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부위에 찬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가능한 응급처치 후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민간요법으로 알려진 얼음찜질·소주·된장 등의 처치는 지양한다.

벌이나 벌레에 쏘였다면, 환부에 ‘검은 점’처럼 보이는 벌침을 찾고, 신용 카드 등을 활용해 피부를 긁어내듯 침을 제거한다. 또, 상처 부위에 얼음주머니를 대면 통증과 부기 진정에 효과가 있다. 만약 알레르기(알러지)반응이 있을 경우, 즉시 심폐소생술 등을 시행하면서 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이송한다.

한편 음식물로 인한 기도폐쇄시 가능하면 환자가 기침을 하도록 돕고, 불가능하다면 기도폐쇄에 대한 ‘하임리히법’을 진행한다. 성인의 경우, 환자를 뒤에서 감싸 안아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린다.

성인이 아닌 1세 이하 혹은 체중 10kg 이하인 소아는 우선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다. 이후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리는 ‘등 압박’과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보다 살짝 아래 부위를 두 손가락으로 4cm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 압박’을 반복한다.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한 긴급 대처 이후에는 해당 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밀한 진단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운영하는 병·의원 및 약국, 선별검사소 등 관련 정보는 이 기사 하단에 제시한 관련기사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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