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지, 올해 상반기 매출액 504억1,700만 위안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9.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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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기업 운영,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해외 수요 증가

[론지 제공] 론지(LONGi)가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론지는 2022년 상반기 경영실적이 꾸준히 향상되면서 연결 영업수익 504억1,700만 위안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3.64% 증가했다.

론지(LONGi)가 해외 수요 증가 등으로 2022년 상반기 경영실적이 개선되면서 연결 영업수익 504억1,700만 위안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3.64% 증가했다. [사진=론지]

매출 증가에 따른 상장사 주주에게 귀속되는 순이익은 64억8,100만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상장사 주주에게 귀속되는 비경상적 손익을 공제한 순이익은 64억5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8% 증가했고, 기본 주당 수익은 0.86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꾸준한 제품 경쟁력 강화로 수출량 상승 등 매출 증가

이러한 론지의 매출 증가는 여전한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2022년 상반기 론지의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39.62GW를 기록했고, 이중 대외 판매량은 20.15GW, 자체 사용량은 19.47G로 나타났다. 단결정 모듈 출하량은 18.02GW를 기록, 그 중 대외 판매량 17.70GW(BIPV모듈 출하량 87.35MW 포함), 자체 사용량은 0.32GW에 달했다.

미국 국토안보부가 제정한 인도보류명령(WRO)과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 등 대부분의 태양광 제조기업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론지가 매출 증가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적절한 경영전략 조정을 통한 판매처 확보에 있다.

유럽 등 태양광 확산을 주도하는 주요 국가들에서 양질의 제품 서비스뿐만 아니라 높은 브랜드 인지도로 비교적 좋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었던 론지는 이들 시장에서의 경영전략을 조정하며, 해외사업 부문에서 빠른 발전을 이끌고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론지의 최근 3년간 해외 수익 비중을 살펴보면, 2019년 38.38%에서부터 2020년 39.32%, 2021년 46.89%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더욱이 올해 유럽위원회는 2030년 에너지 구조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40%에서 45%로 향상시키고, 2025년 태양광 설비용량을 기존보다 2배 이상 증가시킨 320GW 이상, 2030년에는 600GW에 육박하는 ‘유럽연합 재생에너지 계획(RE Power EU)’을 본격화했다.

이와 함께 인도시장은 1분기 모듈 수입 물량만 2021년 연간 사용량에 육박한다. 론지는 이러한 유럽, 인도 등 해외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며,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이끌고 있다.

안정적인 기업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성 강화

론지는 시장 규모 확대와 실적 상승, 지급어음 결제량 증가에 따른 영업활동으로 10조6,980억 위안에 달하는 순현금흐름을 기록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62.43% 증가한 수치다.

론지의 또 다른 강점은 안정적인 기업 운영에 있다. 항상 60% 미만으로 기업 부채율을 유지 중인 론지는 올해 상반기에도 자산 부채율 57.91%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자금 조달과 생산 확대, 주기적 위험에 대항하는 능력을 강화시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자재 가격 인상은 론지의 경영전략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론지는 자발적인 원가 조정을 통해 전략 고객과 장기 주문을 확정하고, 고객의 수익과 가치를 보장했다.

또한, 생산능력을 높이고, 스마트 제조능력을 가속화해 생산성과 스마트 제조 수준을 끊임없이 향상시킴으로써 운영원가도 낮췄다. 이를 통해 2022년 상반기 회사 연결기준 총이익은 17.61%, 가중평균 순자산수익률도 12.64% 증가했다.

지난 4월 24일 탄소관리 역량강화를 통해 공급기업의 에너지절약 및 오염물질 배출저감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2022년 공급기업 총회’가 열렸다. 총회에 참석한 론지는 ‘공급사슬 그린파트너십 강화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지난 6월에는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 발전주간’을 출범시켜 녹색 저탄소발전 이념을 확산시켰다. 론지는 이번 지속가능 발전주간 동안 <2021 지속가능 발전 보고서>를 전세계에 발표하며 기후변화 대응, 환경 의식 추구, 배출가스 제로 미래 실현 등의 성과를 강조했다.

보고 기간을 하루 앞두고 《포춘》은 ‘2022년 중국 ESG 영향력 베스트 리스트’를, 포브스 차이나는 ‘2022 중국 ESG 50 베스트 리스트’를 발표했다. 론지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분야에서 지속적인 노력과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아 양대 베스트 리스트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는 기업의 환경, 사회, 거버넌스의 성과에 대해 종합적으로 관심을 갖는 프레임 시스템과 경영이념으로서 인류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시킬 수 있는 새로운 경로로 간주되고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 가치 이념은 사회적 흐름에 맞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아낌없는 연구개발 투자로 산업 혁신 추진

2021 지속가능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론지는 이미 다양한 신형 배터리 모듈 기술을 개발 및 비축하고 있다. n형 탑콘(TOPCon), p형 탑콘, n형 HJT와 p형 HJT 등 다양한 신형 고효율 배터리 기술 방향에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패시베이션 백콘택트(HPBC) 배터리를 창조적으로 개발해 신형 고효율 배터리 및 모듈 양산 전환을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23일 론지는 자사 실리콘 이종접합(HJT) 태양광 배터리 전환효율이 26.5%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독일 하멜린 태양에너지연구소(ISFH)에서 M6 풀사이즈(274.4㎠)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레이트를 테스트한 것으로, 대형 단결정 실리콘 태양광 배터리 효율의 새로운 돌파구를 상징한다.

또한, 신형 태양광 배터리 기술에 필요한 실리콘 웨이퍼의 성능 요구에 대응해 원재료, 설비, 부자재 등의 호환 생산을 실현해 신형 배터리 기술의 실리콘 웨이퍼 공급을 위한 충분한 기술 비축과 양산을 보장했다.

론지 본사에서는 지난 7월 25일자로 론지그린에너지중앙연구원의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세계적인 태양광 산업 연구개발 기관인 론지그린에너지중앙연구원은 회사의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과학연구 분야 일류 인재들을 끌어들여 과학연구 성과의 전환과 응용을 촉진한다. 그린에너지 산업의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론지그린에너지중앙연구원에 4,000여명의 고급 연구인재를 유치할 계획으로, 이중 85% 이상이 석사, 또는 박사 학위 보유자다. 20% 가량은 신에너지 분야 최고 연구인원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처럼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론지는 올해 상반기까지 총 1,808건의 특허를 취득했으며, 상반기 연구개발에 36억7,000만 위안을 투입했다. 영업수익의 7.28%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보고기간 내 고정자산의 감액손실은 4억7,200만 위안으로, 설비시설과 제품 품질을 업계 선두 수준으로 유지했다.

론지는 지난해 6월 25.26%, 10월 말 25.82%, 11월 초 26.30%까지 5개월 만에 3번이나 전환효율 세계기록을 경신하는 보기 드문 위업을 달성하는 등 
론지는 지난해 6월 25.26%, 10월 말 25.82%, 11월 초 26.30%까지 5개월 만에 3번이나 HJT 태양광 배터리 전환효율 세계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26.5%로 다시 한 번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론지]

글로벌 시장 잠재력 향상 위한 지속적인 확장 및 배치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태양광발전 패널 제조능력은 지난 10년간 유럽과 일본, 미국 에서 중국으로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다. 이는 태양광발전 패널 분야에서 중국의 투자와 혁신이 앞서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론지그린에너지는 올해 처음으로 네이멍구에 전 산업사슬을 갖고 진출했다. 연산 46GW 단결정 실리콘바와 실리콘 웨이퍼 프로젝트, 30GW 단결정 고효율 태양광 배터리 프로젝트 및 5GW 태양광 모듈 프로젝트 모두 어얼둬쓰 무탄소 산업단지에서 착공을 시작했다.

이밖에도 산시성 시셴(西咸) 신구 지역의 15GW 고효율 단결정 태양광 배터리 프로젝트, 닝샤 지역 5GW 고효율 단결정 태양광 배터리 프로젝트, 타이저우(泰州) 4GW 고효율 태양광 배터리 프로젝트, 자싱(嘉興) 태양광발전 10GW 태양광모듈 프로젝트, 우후(蕪湖) 10GW 태양광 모듈 등 프로젝트를 건설하거나 준비 중이다.

중국태양광산업협회는 앞서 전세계 태양광시장의 발전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올해만 전세계적으로 205~250GW 규모의 태양광발전이 설치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중에서도 85~100GW 규모가 중국에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론지의 연간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90~100GW에 이른다. 모듈 출하량은 50~60GW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론지의 2022년 영업수익은 1,000억 위안을 초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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