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BMW, 원통형 배터리 공급 맞손… 프레임워크 계약 체결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2.09.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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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최대 20GWh 생산공장 BMW 전용으로 운영… 46mm 납품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CATL이 BMW그룹과 2025년부터 시작되는 ‘BMW 뉴 클래스(NEUE KLASSE)’의 새로운 전기 모델 시리즈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다년간의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CATL은 표준 직경 46mm인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 셀을 BMW그룹에 납품하게 된다. 배터리 셀은 추후 중국과 유럽에 건설한 CATL의 배터리 공장 2곳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각 공장은 연간 최대 20GWh 규모의 생산용량을 갖추며, BMW그룹 전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BMW그룹에 납품하는 배터리 셀은 추후 중국과 유럽에 건설한 CATL의 배터리 공장 2곳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사진=CATL]

CATL의 새로운 원형 셀로 구동되는 NEUE KLASSE에 사용될 6세대 BMW eDrive 기술은 에너지 밀도, 충전 속도 및 범위와 관련해 EV 기술에서 중대한 도약을 이뤘다.

CATL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지속가능한 미래형 순환 배터리 가치 사슬을 구축하고자 하는 양사의 공통된 약속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CATL은 고성능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해 주로 재생에너지와 재활용 재료를 활용할 예정이다. 차세대 배터리 셀에 사용되는 코발트와 리튬은 인증된 광산에서 조달된다”고 전했다.

BMW그룹의 NEUE KLASSE 아키텍처와 CATL의 최고 수준 저탄소 배터리 기술의 결합을 통해 양사는 유럽과 세계에서 e-모빌리티 전환의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더 친환경적인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두 회사 간의 특별한 파트너십을 위한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CATL 쩡위친(Robin Zeng) 설립자 겸 회장은 “BMW그룹은 CATL의 특별하고 중요한 파트너”라며, “양사가 지난 11년간 구축한 탄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CATL은 다양한 첨단 제품 및 기술 포트폴리오를 통해 BMW그룹의 차세대 럭셔리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기 위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자신이 있다”면서, “우리는 파트너들이 e-모빌리티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글로벌 동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더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매 및 공급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BMW AG의 요하임 포스트(Joachim Post) 관리이사는 “BMW그룹과 CATL이 성공적인 협력을 확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는 2025년부터 차세대 배터리 셀을 위한 파트너십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CATL은 BMW만큼이나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강력하고 헌신적인 파트너”라면서, “양사는 앞으로도 계속 미래를 개척하며, 지속가능하고 환경적으로 책임 있는 관행에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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