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양광, 2027년까지 336GW 규모로 성장…현재 129GW 비해 2.6배 이상 증가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09.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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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세액 공제(ITC) 30% 장기 연장에 따른 수혜, 주거용 태양광 5분기 연속 성장 중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미국 태양광 발전용량이 2027년까지 336GW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현재 발전용량 129GW에 비해 2.6배 이상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이다.

미국 태양에너지산업협회(Solar Energy Industries Association)와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미국 태양광 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태양광 발전용량이 2027년까지 336GW에 달한 전망이다. 이는 현재 발전용량 129GW에 비해 2.6배 이상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이다. [사진=utoimage]
미국 태양광 발전용량이 2027년까지 336GW에 달한 전망이다. 이는 현재 발전용량 129GW에 비해 2.6배 이상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이다. [사진=utoimage]

다만 보고서는 이러한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요 국제 태양광 패널 공급업체의 반덤핑 위반에 대한 미 상무부 조사로 인해 올해 전망은 15.7GW로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위구르 강제 노동 방지법을 포함한 국제 무역, 노동 문제가 계속해서 공급에 문제를 야기해 2023년에도 태양광 배치를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태양광, 향후 10년 간 폭발적 성장 

보고서는 향후 태양광의 폭발적인 성장 배경으로 인플레이션감축법을 꼽았다.

우드맥킨지 마이클 데이비스(Michelle Davis) 수석 분석가는 “미국 태양광의 가장 중요한 발전은 투자 세액 공제(ITC)를 30%로 장기 연장한 것”이라며, “인플레이션감축법이 태양광 산업에 가장 장기적인 확실성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년의 투자 세액 공제는 지난 10년 동안 업계가 경험한 1년, 2년, 5년 연장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며, “향후 10년간 미국 태양광 산업이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보고서는 태양광이 2022년 상반기 미국에 추가된 신규 발전용량 3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태양광은 미국 전력원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보고서는 5분기 연속으로 주거용 태양광이 1.36GW를 설치해 기록적인 배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2분기보다 37%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는 한 분기에 거의 18만명의 주거용 고객이 태양광을 설치한 수치”라며, “부분적으로 정전과 전력 가격 인상으로 인해 고객 수요가 강력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커뮤니티 태양광 배치 프로젝트는 이전 전망에 비해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추가 배치는 메인주와 뉴욕주에서 발생했다. 두 주는 2022년 상반기에 추가된 지역사회 태양광 용량의 72%를 차지했다. 

반면 상업용 태양광은 2분기에 336MW를 설치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고 유틸리티 규모의 태양광은 2.7GW가 설치돼 2021년 2분기보다 25% 감소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태양광발전 시스템 가격은 주로 모듈 가격 인상으로 인해 시장 부문 전반에 걸쳐 2분기에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주거용이 9%, 상업용이 8%, 유틸리티이 8%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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