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안 파도 이용해 전기 생산 나선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09.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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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력발전 적합지, 울릉 태하포구·현포항·남양항, 포항 영일만항…향후 실증시험으로 경제성 입증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경북도가 동해안 파도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경상도는 9월 27일 경북 동해안 파력발전 기획연구 용역 최종보고를 통해 울릉 태하포구(지방어항), 울릉 현포항·남양항(국가어항), 포항 영일만항(무역항)을 파력발전 적합지로 판단하고 향후 실증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파력발전장치 개요 [자료=경북도]
파력발전장치 개요 [자료=경북도]

파력발전은 파도의 움직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해양에너지로 태양광, 풍력에 비해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24시간 작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파력발전은 미국, 영국 등 EU 일부 국가만 기술을 확보한 상황으로 국내에서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제주도 추자도에서 파력발전 실증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 탄소중립위원회에 따르면 2050년 해양 신재생에너지 목표 설비용량 2.5GW 중 파력발전 비중은 546MW다.

경북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북 동해안의 연안과 도서지역에 파력발전 실증시험을 통해 경제성을 입증하고, 본격적으로 파력발전 친환경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 이경곤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국내 파력발전 기술은 실증단계로, 이번 연구 용역에서 경북 동해안은 파랑조건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파력발전을 도입해 경북도를 신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육성해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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