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규제자유특구, 신산업 분야별 협력 네트워크 본격 가동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09.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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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진료·자율주행 등 6개 분야로 구성된 ‘규제자유특구 상생이음’ 공식 출범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전국 32개 규제자유특구의 신산업 분야별 협력 네트워크가 본격 가동된다. 지난 27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가 국정과제 ‘규제샌드박스 플러스’의 구체적 실행을 위해 규제자유특구 협력네트워크, 일명 ‘상생이음’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일 서울시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 상생이음 출범식’에서 상생이음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네이버클라우드 김태창 부사장, 경북도청 이달희 경제부지사, 조달청 이종욱 청장,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 언맨드솔루션 강찬호 대표,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이사, 국가기술표준원 오광해 표준정책국장. [사진=중기부]

‘특구 상생이음’을 통해 기존의 각 특구가 개별적으로 실증을 추진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연관 분야에서 실증을 추진하고 있는 타 특구 참여기관들과 실증 결과·노하우 공유는 물론, 신산업 제도 정비 시 관계 기관에 공동 대응하는 등 특구 간 연계·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6개 신산업은 비대면진료, 자율주행, 수소, 전기에너지, 인체유래물, 이산화탄소 자원화 분야다.

이날 출범식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특구 관할 시·도, 특구 기업 등 상생이음 참여 기관과 조달청, 국가기술표준원, 네이버클라우드, 엘지유플러스 등 상생이음 협력 기관이 참석했다.

중기부 이영 장관은 출범식에서 “상생이음 출범은 규제자유특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생이음을 통해 특구 참여기관들이 상호 교류하고 협력해 신산업 육성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행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상생이음 참여기관들은 특구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서비스의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조달청, 국가기술표준원, 엘지유플러스,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특구 상생이음 MOU’를 체결했다.

MOU 서명에 참석한 조달청 이종욱 청장은 “특구에서 실증이 완료된 혁신제품을 조달청이 혁신조달 제도를 통해 공공조달시장에서 성능을 테스트하고, 초기 실적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로 조달청, 국가기술표준원, 엘지유플러스, 네이버클라우드는 특구 사업을 고도화하고, 특구 제품·서비스의 국내·외 시장 진출 시 특구 상생이음과 협력할 계획이다.

이영 장관은 MOU와 관련해 “상생이음은 전국의 특구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일 뿐만 아니라, 특구와 외부 협력 기관 간 소통 창구”라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특구 외부 기관들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구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체계를 민간 투자 유치 중심으로 전환하고, 최근 5년간 한자리 수준의 지방 벤처투자의 비중을 확대하고자 ‘특구 참여기업과 함께하는 벤처투자 로드쇼’를 부대 행사로 진행했다. 로드쇼에는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특구 내 빈센 등 기업 8개사와 IMM인베스트먼트 등 20개 전문 투자기관이 참여해 특구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기술혁신성, 사업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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