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시스템, 인텔과 협력해 ‘엣지라인 모니터링 솔루션’ 국내 보급 박차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2.11.22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텔 파트너사 선정, 성명기 대표 ‘은탑산업훈장’ 수상 등 겹경사로 사업에 활력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지난 10월 20일, 여의시스템 성명기 대표가 제23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대한민국 중소기업 기술혁신에 이바지 한 공을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솔루션 리딩기업 여의시스템 성명기 대표는 1983년 창업한 이후, 엔지니어로 외길을 걸어왔다. 특히 제6대·8대 이노비즈협회 회장을 지내며, 중소기업 기술혁신에 이바지했다.

여의시스템 성명기 대표는 제23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사진은 시상 중인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과 수상자 여의시스템 성명기 대표 [사진=여의시스템]

현재 성명기 대표는 성남 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역할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성명기 대표에 대해 “40년 이상 대한민국 기술혁신에 대한 열정과 더불어 기업인이 해야 될 사회적 책임 활동을 왕성하게 펼쳐왔다”면서, “특히 산업용 고속데이터 처리장비 및 스마트팩토리 장비 등을 개발하고, 이노비즈협회에 스마트팩토리 개발 컨소시엄을 구축해 중소기업 기술혁신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했다”라고 밝혔다.

여의시스템은 스마트팩토리와 자동화 설비에 필수적인 산업용 컨트롤러 및 네트워크 장비 등을 연구개발하면서 제조·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주력분야인 산업용 컨트롤러와 산업용 컴퓨터는 30여년간 현장경험을 통해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에 최적화해 고객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개발했고, 글로벌 대기업 및 첨단기술 기업들의 다양한 산업현장에 제품을 공급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다기능 갖춘 산업용 컨트롤러 제공

여의시스템의 대표 제품은 △인공지능 전용 컨트롤러 △고속 데이터 다운로드 전용 컨트롤러 △주차관제설비 컨트롤러 △비전/모션 장비 컨트롤러 △산업용 로봇 컨트롤러 △팬리스 컴퓨터 등이다. 그중 ‘산업용 컨트롤러’는 범용 산업용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법과 커스터마이징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

범용 산업용 컴퓨터는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옵션카드를 추가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쓰는 방법인데,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니즈를 모두 만족시키기에는 곤란하다.

해당 사항을 보완하기 위해 여의시스템은 분야별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사용자의 사용 환경 및 설치 조건을 고려해 적용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산업용 컨트롤러를 개발하고 있다.

커스터마이징 컨트롤러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연구개발 및 양산하는 제품으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사양, 특수 기능, I/O 확장, 제품 형태와 크기 등을 변경할 수 있어 각 산업현장에 적합한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여의시스템은 엣지 라인 모니터링 시스템 ‘ELMS’를 출시했다.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실시간 피드백에 용이한 ‘ELMS’

최근 여의시스템은 엣지 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인 ‘ELMS’를 개발해 현장관리자가 엣지 라인의 장치를 모니터링하면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엣지 라인 모니터링의 핵심은 ‘엣지 컴퓨팅’인데, 이 기술은 데이터를 생성위치와 가까운 곳에 저장 및 처리·분석하고, 필요시에는 실시간으로 빠른 분석 및 응답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ELMS를 통해 고객은 24시간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현장에서 빠른 의사결정과 조치를 할 수 있다. 특히 여의시스템이 스마트팩토리에 특화해 개발한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원격 BIOS 설정 △O/S 복구가 가능한 지능형 원격제어 기능을 탑재했고, 자동화 환경을 안정적·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각 산업현장 제조과정에서 선호되고 있다.

여의시스템 ELMS는 인텔 vPRO 기반이며, 이에 솔루션을 활용한 전원제어 및 원격제어가 용이하다. 구체적으로 PC에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PC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고, 에이전트가 CPU에 내장돼 있어 BIOS의 수정이나 OS의 재설치 및 복구 등이 가능하다.

아울러 고객 맞춤형 기능 지원 및 커스터마이징도 할 수 있다. 이에 솔루션에서 현재 지원하고 있는 기능이 아니더라도 고객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개발이 가능하며, UI 혹은 UX까지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 체결

여의시스템은 인텔 vPro 기술이 탑재된 원격관리 및 모니터링 솔루션 ELMS가 가진 기술력을 인정받아 MR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MRS 프로그램은 테스트 및 검증을 완료한 인텔 기술 기반 IoT 솔루션을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제공한다.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파트너사는 보유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마케팅 기회를 제공받는다. MRS 프로그램 선정을 계기로 인텔로부터 파트너 자격을 부여받은 여의시스템은 앞으로도 인텔과 지속 협력해 국내외 시장에서 엣지라인 모니터링 솔루션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의시스템 성명기 대표는 “30년 이상 현장과 함께하며 산업 현장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고충 해결을 위해 ELMS를 개발했다”라며, “인텔 vPRO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ELMS와 더불어 여의시스템의 주력 분야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의시스템은 최근 데이터 스토리지 시장 글로벌 1위 기업 ‘씨게이트(Seagate)’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해 ‘제조업 데이터 관리 시장’의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현재 제조업 트렌드는 ‘생산성 향상 및 예지 보전’을 목표로 하며, 이에 각 기업은 산업현장 내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현장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는 고성능·고밀도·대용량 하드웨어 플랫폼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산업현장 관련 경험이 풍부한 여의시스템과 스토리지 서버 분야 기술력이 축적된 씨게이트는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안정적인 데이터 운영을 위한 하드웨어 인프라를 최적의 조합으로 구성해 공급할 예정이다.

ELMS 구동 화면 [사진=여의시스템]

기업 내 자체 연구소도 운영하고 있어

현재 국내 산업용 컴퓨터 및 컨트롤러 관련 기업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입해 유통·공급하고 있다. 이에 산업용 컨트롤러 시장에는 범용 산업용 컴퓨터를 활용한 제품이 대부분이고, 고객은 기업 내 필요한 제품을 찾기 곤란한 경우가 생기거나 시중에 출시된 제품에 맞춰 기업 운영을 해야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여의시스템은 스마트팩토리 및 자동화와 관련된 연구개발을 위한 기업 부설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소에서는 각종 커스터마이징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가 진행된다. 또, 고객 요구사항에 맞춰 제품을 연구개발 및 제조하기에 최적화된 커스터마이징 제품 제안이 가능하다.

성명기 대표는 “여의시스템은 자체 연구소를 두고 제품을 연구개발 및 제조하기에 고객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면서, “범용 제품에서 지원되지 않는 기능을 추가하고, 사용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해 고객사 전용 제품을 개발 공급하면서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연구소에서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기구설계팀도 함께 운영해 제한적인 제품 설계 공간에 최대한 많은 기능을 탑재하는 기술로 까다로운 고객 요구사항까지 발 빠르게 대응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수준 높은 품질 및 사후관리

공장자동화, 반도체 장비, 의료 장비, 비전·모션 장비, 주차관제 시스템, 도로 차량 속도 감지 시스템 등 여의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컨트롤러는 다양한 영역에서 적용되고 있으며, 디지털전환 시대에는 더 많은 산업에서 다양한 형태의 컨트롤러가 요구될 것이라고 전망 중이다.

해당 제품들은 고객사의 납품 기준에 맞춰 높은 수준의 품질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여의시스템에 따르면, 제조업이라는 산업 특성상 고객마다 각기 다른 엄격하고 까다로운 품질 관리 기준이 있어 고객사와 충분히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최상의 상태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부품보증 △시험검증 △출하검사 등 각 공정 프로세스에 따라 세밀한 품질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성명기 대표는 “산업에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빅데이터, 버추얼 팩토리 등의 많은 기술이 적용되는 중이며, 기술 적용에 따라 이를 구현할 물리적인 장치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라며, “고객에 요청에 맞게 제작하는 여의시스템의 커스터마이징 제품들은 호환성, 확장성, 유연성 등이 뛰어나기에 각 산업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급한 제품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원칙하에 고객만족을 위한 ‘기술 서비스팀’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의 기술지원 요청이라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문 엔지니어를 파견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전문성과 책임감에 기반해 고객 서비스에 임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객만족 서비스 제공으로 30년간 산업용 컨트롤러 시장에서 꾸준히 인정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 여의시스템 측의 설명이다.

성명기 대표는 “커스터마이징 제품의 핵심은 품질의 안정성과 신뢰성”이라며, “여의시스템은 수십년간 다양한 케이스 및 현장경험을 통해 축적된 풍부한 노하우로 장애원인을 신속 파악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의시스템이 제안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으로 공장 내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다. [사진=여의시스템]

30년 경력 바탕해 글로벌 경쟁력 갖출 것

여의시스템은 ‘고객 중심 사고, 고객 감동 실현’을 목표로 △고객을 위한 제품 개발 △스마트팩토리 특화 제품을 통한 시장 우위 확보 △ESG 경영의 중요성 인식 및 실천 등 3가지에 대해 행동 및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

최근 현장 내 제조공정에 특화된 ELMS 솔루션을 개발한 것과 같이 30년 이상 산업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내 불만을 찾아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연중 다양한 기능을 갖춘 ‘산업용 패널 컴퓨터’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또,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 스마트팩토리 시장에 특화된 제품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ESG 경영의 중요성을 빠르게 인식한 여의시스템은 ISO9001품질경영, ISO14001환경경영, ISO 45001산업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으로 ‘책임 있는 경영, 투명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NGO 단체 ‘팀앤팀’을 통한 아프리카 지하수 개발 후원과 지역사회 소외계층 및 복지시설 후원으로 사회적 책임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성명기 대표는 “올 한해 여의시스템은 자사 기술력 및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글로벌기업 인텔 및 씨게이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과 협업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및 자동화 관련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