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성장역량 우수 뿌리기업 선정… 적층제조 등 차세대 업종 최초 포함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11.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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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수여, 정부지원 사업 우대 등 혜택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가 23일 올해 최초로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뿌리기업 명가·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선정증 수여식’을 연다.

정부가 우수 뿌리기업을 선정한 가운데,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적층제조 등 차세대 업종에서도 많은 기업이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사진=utoimage]

뿌리기업 명가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선정증 수여식은 뿌리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행사로, 이번 수여식에서는 뿌리기업 명가 5개 분야 10개사,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8개 분야 15개사 등 총 25개사가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뿌리산업법 개정으로 뿌리산업 범위가 기존 6대에서 14대로 확대된 이후 처음으로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적층제조 등 차세대 업종에서도 많은 기업이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선정된 주요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뿌리기업 명가로 선정된 한국기능공사는 40년 업력의 전통있는 뿌리기업이다. 용접, 열처리, 프레스 등 뿌리공정의 자동화를 위한 많은 설비투자를 발판으로 10년 만에 매출액 30% 성장과 시트벨트 주요부품 생산점유율 40%를 달성했다.

전자부품 등을 생산하는 사출‧프레스 기업인 신흥정밀도 이름을 올렸다. 초정밀 금형을 활용한 사출·프레스 기술로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21년 사업재편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발전기 핵심부품인 오일디플렉터를 국산화해 최근 3년간 매출액 20% 성장을 달성한 한국차폐기술도 선정됐다. 2021년 뿌리기술경기대회 단체부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에는 근무‧복지환경, 경영안정성이 우수한 기업들이 선정됐다. 환풍기, 송풍기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소성가공기업인 대륜산업은 논술대회 및 각종대회에서 학생들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뿐만 아니라, 조직문화개선·모성보호제도 활성화 등 직원 근무환경에도 앞장서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삼영엠텍은 주택구입시 사내 저금리대출, 출산·육아제도 적극이행, 사내 윤리강령을 제정해 정기적으로 교육하는 등 일하기 좋은 직장문화 확립에 적극 노력했으며, 에프디씨는 전기연구원, 폴리텍대학 등 산학연 연계를 통한 직무개발 지원으로 직원들의 자기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부산기계공고, 거제공고 등 마이스터고의 현장실습, 채용연계 등 청년인력 활성화에 앞장섰다.

이번에 선정된 뿌리기업 명가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외국인 숙련인력 고용추천서 발급시 가점 5점, 지능형 뿌리공정 사업 선정시 가점 3점 등 정부지원 사업 우대 뿐만 아니라 현판 수여, 우수사례집 제작‧홍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이경호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뿌리기업 명가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이 뿌리산업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많은 뿌리기업이 전통기술을 계승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뿌리기업 명가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이 앞장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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