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환경부 지원사업 선정으로 도청 내 호수주차장 태양광 ‘리파워링’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12.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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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5억 및 도비 5억원으로 350kW 규모 설치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환경부 주관 2023년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탄소중립 지원사업에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을 설치한 사업이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전남도청 내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전라남도]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탄소중립 지원사업은 환경부에서 공공부문 탄소중립 조기 달성과 선도적 역할 수행을 위해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대상기관이 소유한 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제고 및 신재생에너지 설치 등 탄소중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경부에서는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현장조사 등 평가 실시 후 사업 대상기관을 선정해 국비 50%를 지원한다.

전남도는 도청 내 호수주차장(E주차장)의 태양광 설비가 노후하고 시설 확대가 필요함에 따라 철거 후 신규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 내년 사업비로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도비 5억원을 추가해 10억원을 들여 350kW 발전량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350kW로 설치되면, 연 46만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를 지난해 에너지 비용으로 환산하면, 약 6,500만원의 에너지 예산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에너지 단가 상승을 감안하면, 더욱 큰 효과가 기대된다.

전남도청 내 태양광 시설은 총 8개소 1,322kW 발전량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도청 내 총 전기사용량 656만5,000kW로 9억2,000만원의 전기료가 발생했고, 이 중 태양광 시설에서 생산한 전기량이 157만7,000kW로 2억1,900만원을 충당했다. 이는 전체 전기사용량의 23%를 차지하는 규모다.

전남도 이길용 회계과장은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탄소중립 지원사업에 선정된 만큼, 조속히 사업비를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해 늘어나는 에너지 비용을 더 절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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