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출시부터 서비스 확대까지’ 선그로우파워코리아, 2023년 ‘변화’ 예고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12.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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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그로우파워코리아 김호섭 지사장, “성장하는 국내 신재생에너지시장에 최적 솔루션 공급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선그로우파워코리아의 2022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성장’이다. 그동안 고품질 제품을 국내 태양광시장에 공급해온 선그로우파워코리아는 변화하는 국내 태양광시장에 발맞춘 변화와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선그로우파워코리아 김호섭 지사장은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당사는 더욱 다양한 토털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선그로우파워코리아 김호섭 지사장은 2022년을 “글로벌 태양광시장에서 선그로우가 보여줬던 기술력과 파급력을 한국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변주하고, 성장시키고자 노력했던 한 해”라고 평가했다.

그렇다고 선그로우파워코리아의 2022년을 ‘변화와 혁신을 위한 웅크린 한 해’라고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김 지사장에 따르면, 연초 설정했던 올해 목표도 이미 달성한 상황이다. 기업 운영 측면에서도 충분히 성공적인 한 해였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선그로우파워코리아의 2022년 키워드로 ‘성장’을 선택한 이유는 2023년 보여줄 그들의 달라진 모습에 있다.

이에 대해 김 지사장은 “MLPE, Zero Expert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였던 선그로우의 선도적인 기술력을 국내 시장에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국내 태양광시장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제품 공급뿐만 아니라 서비스적인 부분에서도 더욱 성장한 선그로우파워코리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화하는 국내 태양광시장에서 최적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를 끝마친 선그로우파워코리아. 2023년에는 어떠한 모습으로 고객 신뢰에 보답할 계획인지, 선그로우파워코리아 김호섭 지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국내외 태양광시장에서 선그로우의 주요 성과는?

2022년 선그로우의 주요 행보 중 하나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이니셔티브인 RE100과 EP100 참여를 꼽을 수 있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에너지 생산성을 3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모든 밸류체인을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제품 측면에서는 올해 초 선보인 ‘1+X 시리즈’ 모듈러 타입 센트럴인버터와 지난해 12월 선보인 ‘SG350HX’ 스트링인버터가 있다. 국내 태양광시장에서 최적의 효율을 끌어올리는데 적합한 제품들로,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023년에 선보일 주요 제품을 소개하자면?

그동안 CX 시리즈라는 스트링인버터 라인업을 공급해온 선그로우는 2023년부터 더욱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선보인다. 그 주인공은 P2 시리즈로, 각각 50kVA와 125kVA의 스트링인버터로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기능을 리뉴얼하거나 추가한 형태로 개발됐다.

선그로우파워코리아는 2023년 기존의 CX 시리즈를 더욱 업그레이드시킨 P2 시리즈 스트링인버터를 공급한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새롭게 리뉴얼되거나 추가되는 기능은?

우선적으로 모듈 출력 개선을 위한 솔루션 ‘MLPE 기능’이 있다. 모듈 일부에 음영이 지는 경우, 모듈 불일치 현상으로 인해 전체 출력량이 감소하게 된다. MLPE 기능이 탑재된 P2 시리즈는 자사 옵티마이저와 호환이 가능해 약 20%까지 발전량을 개선할 수 있다.

또 다른 주요 기능으로는 순간적인 저/과전압, 저/과주파수 사고와 같은 계통이상 상황에서도 인버터가 운전을 유지하는 ‘FRT(Fault-Ride Through)’가 있다. KS C 8565: 2021 개정안에 따라 태양광 인버터에 FRT 기능이 필수적으로 탑재돼야하는 상황이다.

서비스적인 부분에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선그로우 케어+’ 서비스를 론칭했다. 선그로우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무상보증기간 5년에 보증기간을 추가 구매해 연장할 수 있는 서비스다. 1년부터 최대 20년까지,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만큼 보증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앞으로도 선그로우파워코리아는 고객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력계통 문제 해결 등 변화하는 국내 태양광시장에서의 대응전략은?

선그로우가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캐치프레이즈 중 하나가 “계통이 안전해야 인버터도 안전하다”이다. 선그로우 인버터는 다양한 계통 지원기능을 통해 유효전력과 무효전력을 제어하고, 정상 계통을 유지한다. 앞서 설명한 FRT 기능이 대표적이다. 선그로우는 LVRT(저전압 보호기능)와 HVRT(고전압 보호기능)을 넘어 주파수 보호까지 지원한다.

선그로우는 이미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의 시장에 10여년 전부터 FRT 기능을 지원해오고 있었다. FRT에 대한 선도적인 경험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태양광시장이 요구하는 최적의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선그로우파워코리아는 선그로우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무상보증기간 5년에 보증기간을 추가 구매해 연장할 수 있는 ‘선그로우 케어+’ 서비스를 론칭했다. [사진=선그로우파워코리아]

선그로우가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은?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관인 IHS Markit 발표에 따르면, 선그로우는 2021년 총 47.1GW 출하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인버터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선그로우의 과감한 R&D 투자가 있다. 그리고 투자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최근에는 RE100 참여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무효전력 제어 솔루션 ‘Zero Export’에 집중하고 있다. 계통연계형 스트링인버터를 자가 소모방식으로 사용할 때 필요한 기능으로, 자가 소모 후 남은 잉여전력을 계통에 송전하지 않도록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해 좀 더 효율적으로 발전소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국내 태양광시장에서 선그로우파워코리아의 향후 계획 및 목표는?

선그로우는 태양광 인버터 제조기업이 아닌, 신재생에너지 토털솔루션 기업이다. 인버터뿐만 아니라 BESS, HESS 사업부, 전기차 충전기 사업부, ESS 사업부 등 신재생에너지 전반에 걸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그로우파워코리아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진행할 라인업을 셋업 중이며, 배터리와 결합한 하이브리드인버터 및 수냉식 ESS 턴키 솔루션 등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선그로우파워코리아는 더욱 다양한 토털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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