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란 작가, 6일까지 윤갤러리 전시… 옻칠 입은 달항아리 전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2.12.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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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존재 가치 증명하고 새로운 가능성 열어주는 전시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서울 인사동 윤갤러리에서는 우리 옻칠과 달항아리가 만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한국 옻칠 공예대전에서 금상을 두 차례(2009, 2020) 수상한 박미란 작가의 초대전 ‘漆藝展(칠예전)’이 12월 6일까지 진행된다.

12월 6일까지 진행되는 박미란 작가의 칠예전 전시 작품 [사진=윤갤러리]

그는 옻칠 공예대전에서 두 번의 금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특선(2008)과 은상(2012)도 수상했다.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도 두 차례 입선했다. 또 금속을 이용한 도자기 수리 방법 등 도자 기술 관련 특허도 7개를 출원했다. 2008년 국립대구박물관 ‘한국칠예가회전’을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한, 일본, 중국, 대만 등 각국에서도 우리 옻칠을 알리는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12월 6일까지 진행되는 박미란 작가의 칠예전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들 [사진=윤갤러리]

박미란 작가는 단국대학교 도예과에서 미술학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동 대학원 도예학과에서 조형예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동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도자 기술을 알리고 있다.

손대현 서울시 무형문화재 칠장은 “박미란 옻칠 협저칠기(건칠)는 칠기 제작 기법의 정점에 있으며 무에서 유를 얻는 최상의 기법”이라며, 이번 전시에 대해 “박미란 작가는 오랜 시간을 인내하며 번거롭고 힘든 건칠기법을 전수 받았으므로 그 끈기와 각고의 노력을 신뢰하고 옻칠의 매료함을 찾아가는 진정한 완성에 도달하므로서 전통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주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란 작가 칠예전 전시 현장 [사진=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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