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태양광‧연료 전지 설비 구축해 저탄소 대표모델로 거듭난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12.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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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 PPA 거래 중개 플랫폼 도입…2030년 에너지자립률 23.6%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구미산단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에너지 소비 효율 제고, RE100 등을 통해 친환경 저탄소 산단으로 전환된다.

구미 산단은 1969년 조성을 시작한 이후 50여년 간 기계, 전기전자 업종의 허브로 경제성장의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산업부는 12월 7일, 구미산단 내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구미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 지정 기념식을 개최하고, 구미산단 저탄소 전환을 위한 신재생 인프라 구축, 에너지 소비 효율 제고, RE100 이행 지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구미산단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에너지 소비 효율 제고, RE100 등을 통해 친환경 저탄소 산단으로 전환된다. [사진=utoimage]
구미산단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에너지 소비 효율 제고, RE100 등을 통해 친환경 저탄소 산단으로 전환된다. [사진=utoimage]

산업부는 구미산단에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에너지 소비 효율 제고, RE100 이행 지원 등을 추진해 구미산단을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공급 측면에서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등 신재생 발전원 설비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에너지 수요 측면에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고효율 설비 교체를 지원하고,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입주기업 공장 설비의 에너지 효율 진단 및 개선을 추진한다.

또한 친환경 에너지 수요와 공급을 연계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발전 사업자와 수요 입주기업 간 PPA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을 도입해 산단 내 수출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한다. 봉화·의성·영양 등 구미산단 인근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에너지도 구미산단 입주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해 탄소저감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구미산단의 에너지자립률을 23.6%(2022년 0.4%)로 제고하고, 탄소배출량은 19.7% 감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을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대응하고 입주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자 산단의 주 에너지원과 업종을 고려한 맞춤형 탄소저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단을 화석연료형, 전력중심형, 혼합형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유형별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을 1개씩 지정하고 정책적 지원을 집중하는 한편, 향후 2027년까지 총 15개의 저탄소 산단을 구축한다.

산업부 장영진 차관은 “글로벌 탄소규범 변화에 대응하고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출기업이 집적돼 있는 산업단지 중심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산업단지를 친환경 산단으로 전환시켜 산업단지가 지속 가능한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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