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그린배터리‧제너레이티브AI‧제론테크 등 10대 유망산업 발표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12.19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략적 육성 필요 산업 제시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민병주, 이하 KIAT)이 19일 지경학 시대 시대의 글로벌 위기를 뚫고 경제 회복과 산업기술혁신을 선도할 2023 KIAT 10대 유망산업을 발표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2023 KIAT 10대 유망산업을 발표했다. [사진=utoimage]

지경학 시대란 과거 냉전기, 탈냉전기에 이어 금융위기 이후 안보와 경제가 수평적으로 상호작용하는 형태의 구조적 결합이 시작되는 시기로 탈냉전기 또는 신냉전기로 표현된다.

10대 유망산업은 △ 그린 배터리 산업 △ SMR(소형모듈원전) 산업 △ 친환경 모빌리티 소부장 산업 △ 모바일 헬스케어 산업 △ 바이오 플랫폼 산업 △ 제너레이티브 AI 산업 △ 푸드테크 산업 △ 첨단 반도체 산업 △ 개인서비스로봇 산업 △ 제론테크 산업이다.

KIAT 10대 유망산업은 기술 또는 이슈 중심의 예측과 다르게 산업관점의 성장 흐름과 지원영향 등을 고려해 선정·발표하고 있는 새로운 시도로 올해가 2021년 최초 선정에 이은 세 번째 발표다.

KIAT는 이번 ‘2023 KIAT 10대 유망산업’은 ESG 이슈와 더불어 최근 두드러진 지정학적 이슈와 글로벌 위기의 관점으로 확장한 ‘지경학시대, 우리경제 견인과 산업기술혁신을 선도할 유망산업’이라는 주제로 선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10대 유망산업 선정에는 문헌 분석과 특허 빅데이터 분석, 요인분석 등 지난 해 적용한 3단계 방법론에 대국민 설문조사를 새로 도입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선정프로세스를 거쳤다. 또한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한 위원회를 운영했다.

먼저 최근의 국내·외 특허 키워드 분석을 통해 3대 리스크 영역 7대 분야별 기술융합강도 분석을 거쳐 핵심기술 41개를 선정했다.

그리고 선정한 핵심기술을 산업 관점으로 바라보기 위해 기술, 시장, 산업, 사회 등 4개의 동인 요인을 분석해 후보산업 30개를 도출했고, 각 산업의 기반구축, 인력양성, 기업지원 요인을 토대로 지원 필요성을 평가해 2차 후보산업 15개를 확정했다. 마지막으로 대국민 설문과 우선순위를 고려해 총괄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10대 유망산업을 선정했다.

KIAT는 앞으로도 메가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매년 10대 유망산업을 발표할 계획으로 정부, 유관기관 간 협력 강화는 물론 산업별 KIAT의 역할을 살펴봄으로써, 선정된 유망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IAT 민병주 원장은 “올해 10대 유망산업은 지경학 시대에 점차 커지고 있는 글로벌 위기 대응 관점과 우리 경제 회복을 위해 주목해야 할 산업으로 선정했다”며, “우리 산업이 메가트렌드의 흐름을 읽고, 환경적, 사회적, 지정학적 위기 극복은 물론 유망산업이 주력산업으로 성장해 미래의 신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