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타시스, 다양한 기술 기반 신뢰성 갖춘 ‘3D프린팅 솔루션’ 제공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2.12.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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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관련 파트너십 등 지속 추진해 ‘적층제조 2.0’ 가속화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지난 2021년 ‘적층제조 2.0’을 선언하고, 연매출 8천억원(2021년 기준)을 기록한 스트라타시스(Stratasys, 한국지사장 문종윤)는 다양한 산업을 위한 3D프린팅 및 적층제조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Scott Crump에 의해 1988년 설립됐다. 스트라타시스는 일반 소비재뿐만 아니라 △자동차 △항공우주 △디자인 △교육 △의료 등 30년 이상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설계 프로토타입에서 제조도구 및 최종 생산부품까지 제품 라이프사이클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목적 아래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스트라타시스코리아 문종윤 지사장은 “보유 기술력과 자금 바탕 ‘윈윈(Win-Win)’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고객사에 투자하고,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사진=스트라타시스]

특히 정확하고 안정적이면서도 반복 가능한 FDM, PolyJet, SAF, P3, SL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동하는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 또, 까다로운 설계 및 제조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포괄적인 3D프린팅 재료 및 부피를 가진 픽셀인 ‘복셀(Voxel)’ 수준에서의 제어가 가능한 소프트 웨어도 제공·지원하고 있다.

이전에는 없던 ‘3D프린팅’이라는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낸 스트라타시스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가속화 및 가치사슬 최적화, 비즈니스 성과개선을 주도하는 ‘산업별 애플리케이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면서 적층제조가 가진 잠재력을 실현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는 중이다.

스트라타시스코리아 문종윤 지사장은 “스트라타시스 적층제조 솔루션의 강점은 정밀성, 신속성, 일관성, 신뢰성, 경제성, 연결성 등으로 다양하다”라며, “앞으로도 양산에 필요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 공급해 대한민국 제조업이 가진 경쟁력 강화를 돕고,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며 국내산업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조업 디지털화·자동화 돕는 ‘적층제조2.0’

스트라타시스 ‘Fortus450mc’, FDM 방식을 적용했다. [사진=스트라타시스]

적층제조라고 일컫는 3D프린팅은 지금까지 대부분 시제품 및 디자인 프로토타이핑에 많이 활용됐으며, 원료가 제한적이면서도 가격이 비싸 대량생산 혹은 최종 부품생산에 활용하기 어려워 업계에서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부터 글로벌 제조기업들은 현지생산을 통한 ‘공급망 강화’를 목적으로 부품 양산에 필요한 적층제조 솔루션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적층제조 기술도 이에 맞춰 발전하는 중이다.

폴리머 기술 기반 다양한 3D프린팅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스트라타시스의 ‘적층제조 2.0’을 통해 부품 제작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 단순히 제조방식을 바꾸는 것을 넘어 원자재 및 완성부품 등 운송에 제조업 내 복잡한 공급망 개편으로까지 이어지는 ‘제조업 혁명’에 도움이 된다.

문종윤 지사장은 “적층제조는 디지털 제조에 필요한 유연성을 갖추고 있으며, 심각한 물류난과 인건비 상승 같이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이에 글로벌 제조업계는 디지털 전환, 공급망 재편, 탄소중립 등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적층제조를 널리 활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지사장은 “그러나 현재 국내 적층제조 시장은 전체의 60~ 80%가 교육 및 시제품 제작에 집중하고 있으며, 산업계에는 적용이 더딘 상황”이라며, “대한민국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 분야 강국으로 뛰어난 뿌리기술을 보유하고 있기에 적층제조 후발주자임에도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라고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에 스트라타시스는 2021년에 ‘제품 양산이 가능’한 프린터 3종류를 출시하고, 다양한 기술을 탑재해 제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존 생산방식과 더불어 생산기간 및 비용 사이에서 발생하는 차이를 줄이고, 대한민국이 선도적인 ‘제조강국’의 위치를 지킬 수 있도록 기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실제로 국내 유수 전자기업에서 스트라타시스에서 선보인 신규 프린터를 도입해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3D프린팅을 ‘자동화’에 접목해 고객의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방식도 시도 중이다. 이에 시간당 100mm 수준으로 빠른 적층 속도가 장점인 제품을 컨베이어 벨트 및 로봇팔과 연동해 빌드 시작 단계에서부터 UV 경화, 피니싱 등 후처리 공정까지 ‘완전 자동화’가 가능하다. 문종윤 지사장은 “P3 기술 기반 ‘오리진 원(Origin One)’ 프린터는 로봇 기술과 연계한 완전 자동화 프로세스로 24시간, 7일 내내 자동으로 생산이 가능하다”라며, “이에 생산인력 및 원가절감을 실현할 수 있고, 제품 양산 과정에서 고객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FDM 등 다양한 방식 적용한 ‘고품질 프린팅’ 제공

스트라타시스는 제품개발 관련 전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폴리머 3D프린팅’을 제공하고 있다. 3D프린팅 기술 중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FDM 방식’은 스트라타시스가 보유한 원천기술로 높은 수준의 △정확도 △내구성 △신뢰성 △일관성 △재료 다양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한 3D프린터 ‘F770’은 높은 반복성과 정확성으로 크기가 ‘1m 이상’인 대형 부품도 제작할 수 있으며, 프로토타입 제작과 더불어 지그·고정구·툴링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또, 디자인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PolyJet 솔루션’은 풀컬러부터 투명, 경질 및 연질 혼합을 통해 실제와 유사한 제품을 만들 수 있기에 신속한 제품 디자인 개선과 시장 출시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PolyJet 기술을 단순 시제품 파트 제작에 활용하는 것을 넘어, 패브릭이나 기판 위에 풀컬러로 출력해 고객들이 최종 제품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FabriX Innovation Kit’도 출시한 바 있다. 문종윤 지사장은 “해당 솔루션은 패션과 디자인 산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 특히 전기차 내 커스터마이징 인테리어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향후 국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며, “해당 솔루션을 자동차 내부 인테리어 제작에 적용하면, 신차 개발 주기가 점점 빨라지는 추세에 맞게 컨셉카 제작의 민첩성과 효율성을 모두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객 요구사항에 맞는 제품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기업을 인수해 확보한 솔루션들도 눈에 띈다. ‘영국 RPS’를 인수해 확보한 ‘SL 솔루션’은 대형 시제품 및 쾌속 금형 제작에 최적화된 광조형 공정 3D프린팅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Neo 광조형공정 3D프린터’는 후처리 이후 품질 변형이 없고, 개방형 재료 시스템 적용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355nm 광경화 레진’과도 호환이 가능해 생산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

로봇 팔과 연계한 ‘P3 자동화 셀’, 스트라타시스가 지난 Formnext 행사에서 선보였다. [사진=스트라타시스]

또한 3D프린팅 스타트업 ‘오리진(Origin)’ 인수를 통해 확보한 ‘P3 기술’은 사출성형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한 부품 제작이 가능하다. 또, 로봇 팔과 연동한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통해 ‘반복적인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개방형 재료 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기 적합하다. 문종윤 지사장은 “P3 기술을 적용한 3D프린터 ‘오리진원’을 국내 가전 대기업에 공급한 경험이 있으며, 해당 기업은 오리진원을 활용해 일주일동안 부품을 수천개씩 생산하고 있다”라며, “부품 생산 이후 함께 제공한 전용 후공정 장비를 통해 작업을 진행하고, 작업 시간은 기존보다 90% 줄어든 20분만에 끝낼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라고 전언했다.

한편, ‘XAAR 3D’이라는 기업을 인수해 확보한 SAF 기술은 스트라타시스 ‘H350’ 3D프린터에 적용됐으며, 수십만 단위 규모로 부품을 양산할 수 있다. 특히 단순 양산 작업뿐만 아니라, 양산기술의 핵심인 △부품 품질 △일관성 △신뢰성 등을 제공하기 위해 ‘다중 온보드 센서’를 활용했다. 이에 고객은 프로세스 및 소재 추적이 가능하고, 생산 과정을 제어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스트라타시스가 보유한 모든 기술을 한곳에 통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GrabCAD Print’는 CAD-to-Print 워크플로우를 실현을 돕고 있다. 고객은 해당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CAD 파일 변환 및 수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으며, 출력시 생기는 오류를 줄일 수 있어 손쉽게 3D프린팅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문종윤 지사장은 “GrabCAD Print는 인더스트리4.0 요구사항에 부합하면서도 제조현장과 스마트공장에 최적화된 기능인 ‘MTConnect 표준’을 제공하며, 현장 내 MES 및 ERP와 연동해 장비를 관리할 수 있다”라며, “더불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인 ‘GrabCAD SDK’도 제공하고 있어 제조현장의 시스템 요구사항에 맞춰 별도로 개발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연결성까지 지원한다”라고 보유 솔루션의 강점을 피력했다.

업계선두 유지 위해 포트폴리오 등 ‘전략 강화’ 예정

현재 스트라타시스는 고객들에게 적층제조 트렌드와 더불어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기 위한 웨비나를 진행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2023년은 지난 2022년보다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더 어려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스트라타시스는 국내시장에서 △경제성 △신뢰성 △신속성 △연결성 △일관성 △정밀성 등 6가지 측면을 강화 및 실천하는 것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아울러 3D프린팅 관련 제품이나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들과의 ‘경쟁’이 다시 치열해지고 있기에 선두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도 마련했다. 스트라타시스는 타 기업들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 △신제품 출시로 포트폴리오 강화 △소프트웨어 역량 향상 △3D프린팅 소재 확장 △ESG경영 △M&A와 전략적 투자 확대 △자동화 관련 파트너십 체결 등 다양한 세부전략을 추진 중이거나, 향후 실행에 옮길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SAF 방식’을 활용한 출력물 [사진=스트라타시스]

우선 하드웨어 고도화를 위해 스트라타시스가 보유한 FDM, PJ, DLP, SL, SAF 등 5대 기술 기반 혁신적인 신제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또, 소프트웨어는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이루면서도 업계 최초 개방형 SW인 ‘GrabCAD’ 적층제조 플랫폼 바탕 △다양한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 △타사 3D프린터와 연결성 확대 △고객사 내 IT시스템 및 클라우드와 3D프린터간 안전한 연결 △통합 모니터링 및 운영 기능 등을 제공하면서 고객의 ‘디지털 제조’ 구현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재 측면에서는 ‘코베스트로AG 적층제조 재료사업’을 인수하면서 3D프린팅 재료 관련 최첨단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으며, 고품질 폴리머 3D프린팅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개방형 재료 시스템을 P3와 더불어 SAF 및 광조형 SL(stereolithography) 3D프린팅 시스템 전반으로 확장하면서 고객의 ‘재료 선택권’을 보장하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해 ‘디지털 제조의 유연성’을 높여 적층제조를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스트라타시스는 관련 소재·부품·장비와 더불어 3D프린팅 분야 글로벌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기후변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ESG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문 지사장은 “스트라타시스는 2019년 11월 출범한 국제무역기구 ‘AMGTA(적층제조 녹색무역협회)’의 설립 멤버다”라며, “적층제조의 지속가능한 사용과 관련된 연구 진행 및 실제 적용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성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사업 전반적으로는 ‘오픈 이노베이션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과 전략적 투자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적층제조를 통한 최종부품 양산이 가능해지면서 자동화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스트라타시스는 ‘후처리 과정 자동화’를 위해 전문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구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층제조가 가진 양산능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문 지사장은 “스트라타시스는 보유한 기술력과 자금을 기반으로 ‘윈윈(Win-Win)’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고객사에 투자하고,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 있는 제조기업과의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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