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수소 활용 청정에너지 공급 프로젝트… ‘H2 혁신 체험’에 솔루션 채택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2.12.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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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칼가스, 프로젝트 ‘신뢰성·탄력성’ 확보 위해 에머슨 자동화 솔루션 등 적용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글로벌 산업 자동화 전문기업 에머슨이 미국 천연가스 공급기업 소칼가스(Southern California Gas, SoCalGas) ‘H2 혁신 체험 프로젝트’에 에머슨이 제공하는 디지털 기술과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가 채택됐다고 밝혔다.

에머슨이 수소를 활용해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프로젝트인 ‘H2 혁신 체험’에 솔루션을 공급한다. [사진=에머슨]

소칼가스에서 진행하는 H2혁신체험은 미국 최초 ‘마이크로그리드 프로젝트’ 중 하나로 탄소제로 가스를 미래 청정에너지 시스템 내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시범 도입하는 사업이다. 특히 ‘첨단 자동화’를 통해 재생 가능한 전기로부터 수소를 생성하는 원리에 기반해 혁신 체험이 갖는 탄력성 및 신뢰성을 입증하기 위해 수소 분야 전문지식과 토털 자동화 솔루션을 보유한 에머슨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 △태양광 패널 △전력 저장 배터리 시스템 △태양 에너지를 재생 가능한 수소로 변환하는 전해조 △전기를 공급하는 연료전지를 갖춘 ‘약 186㎡(2,000평방피트)’ 규모 가정에서 진행하게 된다. 현장에서 생산되는 수소는 공공 천연가스와 ‘혼합’돼 가정 내 열펌프 HVAC장치와 온수기, 의류 건조기 및 스토브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소칼가스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캘리포니아주는 재생 가능한 천연가스·수소 같은 청정연료를 통해 ‘고객 전환 장벽 및 기술적 제한의 위험’을 줄이면서 적은 비용으로 ‘탄소중립 목표’에 100% 도달할 수 있다. 또, 소칼가스는 이번에 진행하는 H2혁신체험 프로젝트 자체가 2045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필요한 최첨단 기술 및 청정에너지 시스템의 실질적인 예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칼가스 닐 나빈 청정에너지혁신사업부부사장은 “H2 혁신체험과 같이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전기를 생산 및 저장, 전달할 수 있는 주택가 규모 시설은 지속가능한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에머슨이 가진 기술 및 전문성이 시범 프로젝트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면서 보다 빠른 실행을 가능하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에머슨 마크 불란다 자동화솔루션사업부총괄사장은 “에너지 소비와 공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정교한 제어와 정밀한 측정이 필요하다”라며, “에머슨은 전문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 다양한 수소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수소 생산 및 소비를 자동화해 재생 가능 에너지라는 약속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머슨은 수소에 대한 전문지식에 더해 △DeltaV 고급 프로세스 제어 시스템 △안전 계기 시스템 △전자 마샬링(Electronic Marshalling) 기술 △계기 △최종 제어 요소 및 분석 같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소칼가스 H2 혁신체험’ 내 성능 최적화를 도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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