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성금속(KSENG), 전세계 100개국에 ‘고품질·현지화’ 태양광 구조물 공급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3.01.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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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요구에 맞춘 다중 재료 및 다기능 구조물 솔루션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글로벌 재생에너지 생태계에 중국산 제품의 공세가 해를 거듭할수록 거세지고 있다. 이미 잉곳, 웨이퍼 등 원부자재의 점유율은 90%를 넘어섰고, 모듈, 인버터 등의 제조시장에도 대부분의 중국기업들이 글로벌 톱(Top) 10을 형성하고 있다.

과성금속(KSENG) 여빈 대표는 “당사는 한국시장에서 타사 대비 재고에 우위를 두고, 제품 기술 및 프로젝트 설계 능력, 현지화 서비스 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하문과성금속과학]

중국기업들이 글로벌 태양광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정부의 지원에 있다.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중국산은 저렴한 만큼,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실제로 저품질의 제품이 저가에 공급돼왔다. 그러나 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중국기업들은 고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태양광 구조물을 비롯한 종합 솔루션의 연구개발 및 제조기업 하문과성금속과학(Xiamen Kseng Metal Tech, 이하 ‘과성’)도 이러한 기업 중 하나다. 중국 7대 경제특구 중 하나인 샤먼(Xiame, 厦门市)에 본사를 두고 지난 2015년 설립된 ‘과성’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왔다.

이에 대해 ‘과성’ 여빈(余斌, YU BIN) 대표는 “50여명 이상의 R&D 인원, 독립적인 최신식 생산기지를 1만5,000㎡ 규모 자재공장 등을 보유하고 있는 당사는 연간 6GW 규모 태양광 구조물을 생산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유럽, 오세아니아, 미주 등 세계 100여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무리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도 품질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과성’은 글로벌 태양광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과성’에 따르면, 품질을 최우선하는 일본 태양광시장에서 7년 연속 성장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빈 대표는 “최소 20년 이상 운영돼야 하는 태양광발전소는 전체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특히 중요하다”며, “특히, 시대적 요구에 따라 기후, 지형 등 발전소 건설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다양한 사용자 요구 및 기술 시나리오를 구조물 제조기업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그동안 쌓아온 합리적인 설계 계획과 풍부한 프로젝트 대응 경험, 우수한 제품 품질을 기반으로, 태양광발전소의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 촉진 및 발전소 투자 수익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성’의 구조물이 설치된 중국 복건성 소재 3.5MW 규모 태양광발전소 [사진=하문과성금속과학]

‘과성’이 한국 태양광시장에 공급 중인 주요 제품을 소개하자면?

당사의 현재 주력 솔루션에는 ‘고정 브래킷 시스템’과 ‘추적 브래킷 시스템’이 있다. 가정용, 분산형 산업 및 상업용, 또는 대규모 육상태양광발전소의 등 프로젝트 현장이 요구하는 특정 환경조건과 발전 요구사항에 따라 다중 재료 및 다기능 태양광 구조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과성’은 다양한 설치현장에 태양광 구조물을 공급하고 있다. 사진은 ‘과성’의 알루미늄이 구조물이 공급된 영농형태양광발전소 [사진=하문과성금속과학]

그동안 글로벌 태양광시장에서 보여준 주요 성과는?

당사는 강력한 엔지니어링, 제조 및 고객서비스 역량을 갖춘 이상적인 랙킹(Racking) 브랜드다. 현대화된 제조공정과 수많은 국제 표준 인증을 통해 2021년 기준 5GW 이상의 태양광 구조물 출하량을 기록했다.

네덜란드, 한국, 일본, 호주, 말레이시아, 홍콩 등 세계 각국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일본, 체코, 폴란드, 독일, 네덜란드에 물류센터를 두고 보다 유연하고 편리한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태양광 구조물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과성’이 한국 태양광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경쟁력은?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모든 건설 방식에 대한 라인업을 갖췄다는 점이다. 10여년 이상의 풍부한 경력을 지닌 전문가들이 지속적인 R&D로 기술 혁신성을 유지하고, 세계 각국에서 쌓아온 레퍼런스로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각 태양광발전소의 최적 효율을 이끌어내기 위해 개발한 독자 설계 방식과 TUV 라인란드, CCP 등 권위 있는 국제기구의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함으로써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는 점도 당사의 경쟁력이다.

당사는 구조물의 두께, 표면 처리방식 등 자칫 소홀할 수 있는 부분까지 엄격한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당사의 노력에 많은 고객들이 제품을 신뢰하고, 장기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성’은 일본 미야기현 9MW 규모 태양광발전소에 태양광 구조물을 공급했다. [사진=하문과성금속과학]

수상, 건물, 영농형 등 다양한 환경조건에서 건설되는 태양광발전소의 특성에 맞춘 ‘과성’의 대응전략은?

기존의 지상 및 건물 옥상 태양광발전소를 지나 다양한 환경에서 태양광발전소가 건설되고 있다. 이에 당사는 전세계 여러 지역에서 요구하는 환경조건에 대응할 수 있는 MW급 구조물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R&D를 통해 변화하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과성’의 향후 계획 및 목표는?

당사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신재생에너지시장에서는 타사 대비 재고에 우위를 두고, 제품 기술 및 프로젝트 설계 능력, 현지화 서비스 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유럽시장에서는 제품 연구개발 강도와 신속한 현지화 공급 능력을 높여 매출과 시장 점유율의 꾸준한 성장을 실현할 것이다.

중동, 중남미, 동남아 등 개발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에서는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가성비 있는 ‘추적 브래킷 시스템’을 점차 수요가 증가하는 대형화 프로젝트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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