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니, 로봇 공급 확대 위한 조직 개편 단행… 공장‧물류시장 공략 본격화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3.01.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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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사업 2본부 체제, 산하에 사업개발실‧제품개발실 배치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대표 천홍석·천영석)가 물품 운송용 로봇 공급 확대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는 공장에서의 로봇 공급량을 늘려나가는 동시에 물류센터 등 공장 이외 물류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

트위니 자율주행 오더피킹 로봇 [사진=트위니]

지난 10일 트위니에 따르면 판매의 영업본부와 기획·정부과제 수행을 담당하는 담당 로봇사업본부를 지난 1일부로 공장자동화를 담당하는 로봇사업1본부, 생활물류를 포함한 새로운 시장을 전담하는 로봇사업2본부로 각각 조직 개편했다.

2본부 산하에는 사업개발실과 제품개발실을 배치해, 전문·생활 물류 시장 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관련 사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트위니는 앞서 여러 기업과의 협업을 모색, 다양한 물류 시장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특히, 전문 물류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자율주행 오더피킹 로봇이 대표적인 예다. 오더피킹은 물품을 주문별로 선별, 모아서 출하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물류센터에서는 대규모 인력의 수고에 의존하고 있다.

트위니는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오더피킹 업무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핌즈사와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고, 중대형 물류 창고 고객 개척에 나섰다. 최근 풀필먼트 매칭 온라인플랫폼 ‘글로박스’에 자율주행 오더피킹 로봇 전용 페이지를 개설한 것도 이 같은 행보의 일환이다.

전용 페이지를 통해 잠재적 고객을 확보하고, 인천 소재 물류창고에서 자율주행 오더피킹 로봇 시연회를 진행해 구매 고객으로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해온 기술검증을 4월까지 마무리 짓고, 물류센터 규모별 적정 운용대수 산출을 포함한 생산성 효과를 제시해 구매력을 드높일 방침이다. 트위니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영역별 전담구조를 갖추게 됐다”면서, “로봇사업1본부장을 직접 맡은 천영석 대표를 중심으로 그동안 쌓아올린 기술력 기반으로 올해 매출 실적을 높여 사업성과 극대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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