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으로 혁신기술 기반 ‘딥테크 유니콘’ 키운다… 5년 내 ‘10개’ 창출 목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1.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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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열린 제16차 비상경제장관회의서 ‘범부처 스케일업 연구개발 투자전략’ 발표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가 제16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혁신기술 기반 거대신생기업 창출을 위한 ‘범부처 스케일업 연구개발(R&D) 투자전략’을 12일 발표했다.

제16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 부처는 혁신기술 기반, 거대신생기업 창출을 위한 ‘범부처 스케일업 연구개발(R&D) 투자전략’을 공유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지난해 9월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정부연구개발 30조원 시대를 맞아 스케일업 연구개발 지원체계를 마련했으며, 국가연구개발 성과가 ‘세계적 혁신기업 창출’과 같은 경제적 성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공고히 하고자 민간전문가 및 관계부처와 협업해 범부처 스케일업 연구개발 전담반을 구성한 바 있다.

전담반 운영을 바탕으로 스케일업 연구개발에 대한 전략적 투자 목적 ‘범부처 스케일업 연구개발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기저기술 거대신생기업 10곳’ 창출을 목표로 설정하고, △민간주도 및 참여 확대 △범부처 함께달리기 강화 △기업 지원방식 다각화 △생태계 중심 지원 강화 등 4가지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전략 이행을 위해 정부는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국가전략기술이나, 탄소중립 및 고령화 등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임무지향적 기저기술’ 분야에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효율적인 투자를 위해 ‘스케일업 국가기술전략센터’를 신설해 전략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관행적 계속사업 대상 ‘구조개편’이나 초기 혁신기업에 대한 중점적 ‘자금지원’ 등도 함께 실시한다.

또, 범부처 함께달리기를 통해 시작품·시제품·조달 같은 제품 제작 관련 ‘전주기’를 연계할 방침이다. 연계를 목적으로 각 부처 기술 데이터베이스에 AI·빅데이터를 적용해 ‘유망기술’을 선별하고, 국가전략기술 분야 등에 대한 ‘표준특허 확보’에 나선다. 기저기술 분야도 맞춤형 ‘공공혁신조달’을 신설 및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혁신역량을 기반으로 ‘맞춤형 기업연구개발’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맞춤형 지원을 위해 기존 업력·매출액 중심 지원구조에서 벗어나, 부처별 특성을 고려한 기업 ‘혁신역량 진단체계’를 도입한다. 이후 기업 혁신역량에 맞춘 ‘전략적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투·융자 연계’형 연구개발 및 민관 합동 프로그램 등도 신설·강화해 우리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정부연구개발 30조원 시대를 맞아 우리의 연구개발 성과와 혁신역량을 바탕으로 스케일업 강국으로 도약해야할 시기”라면서, “정부와 민간,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력하는 정부연구개발을 통해 만들어진 유망기술 씨앗을 키워 세계적인 거대신생기업으로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범부처가 협력해 마련한 이번 전략에는 기술·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전주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해당 내용은 국가전략기술 같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연 스케일업 밸리를 적극 육성해 거점대학과 더불어 출연연 및 기업이 집적해 협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프라운호퍼 방식 도입 및 현장 밀착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기술 △인력 △자금이 연계된 ‘묶음형 지원’도 강화해 종합적인 관점에서 스케일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딥테크 유니콘기업’을 창출해나갈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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