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프랑스 르노그룹에 고압 배전반 ‘SM AirSeT’ 공급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1.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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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디지털 고압 수배전반’으로 기업 탄소중립 목표 달성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분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이 프랑스 플랑에 위치한 자동차그룹 르노(Renault)의 리팩토리 공장에 SF6(육불화황) free 고압 수배전반 ‘SM AirSeT’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프랑스 르노그룹 리팩토리 공장에 고압 배전반 ‘SM AirSeT’ 제품을 공급한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르노그룹은 2030년까지 리팩토리에서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탄소 네거티브’를 달성하고, 2040년까지 유럽 내에서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ESG경영의 일환으로 리팩토리 내 고압개폐장치에서 온실가스 ‘SF6’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제공하는 고압배전반 ‘SM AirSeT’을 도입했다.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산업현장 및 상업용 빌딩과 같은 2차 배전시장을 위해 설계된 SM AirSeT은 너비 최소 375mm, 높이 최소 1,600mm인 ‘콤팩트한 고압수배전반’으로 설치공간에 제약이 있는 현장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또, 통합 스마트 센서를 통해 각종 계측치를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어 △사이버보안 △유지보수 △전력신뢰성 향상 등에 효과적이다.

해당 배전반은 친환경, 디지털 고압수배전반으로 ‘공기절연 션트진동 차단기술(Shunt Vacuum Interruption)’을 사용해 SF6가스 절연 수배전반을 SF6가스가 없는 ‘친환경 고압수배전반’으로 대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SM AirSeT은 강력한 온실가스 중 하나인 SF6가스를 순수한 공기로 대체해 ‘ESG경영’을 실시할 수 있다는 것과 동시에 ‘탈탄소’를 실천할 수 있다는 즉각적인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이에 온실가스 ‘재활용 비용’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고, 장비 유지보수 및 ‘교체비용’까지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것이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설명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 박세진 파워시스템사업부부문장은 “기후 변화와의 싸움에서 탈탄소화를 가속화하려면, F-가스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수”라며, “그린에너지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생성과 효율적인 에너지소비 그 이상이며, SM AirSeT은 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에 적합한 솔루션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슈나이더일렉트릭이 보유한 AirSeT 기술은 에너지마스터링어워드2022서 ‘올해의 에너지 효율 솔루션’을 포함해 총 5개의 상을 받았으며, 기후 주간 NYC에서 ‘국제 탄소핸드프린트상’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이번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르노그룹 외에도 △프랑스 GreenAlp △뉴 칼레도니아 EEC Engie △이탈리아 Azienda Trasporti Milanesi 같이 다양한 고객들을 통해 ‘전기 유틸리티, 인프라 및 건물’에서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다.

한편 SF6는 일반적으로 전기배전 장비에 사용되지만, 이산화탄소보다 ‘25,200배’ 강한 지구온난화 가스로 지구 온도상승 제한을 위한 규제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1997년 교토의정서에서는 SF6를 ‘6대 온실가스’로 지정한 바 있으며,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주요국에서는 향후 전력제품 내 SF6가스 사용에 대한 ‘징벌적 세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규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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