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2022년 이차전지 신규 수주 규모 5,420억원… 전체 비중서 48% 이상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3.02.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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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수주액, 전년 대비 39% 증가 1조 1,207억원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에스에프에이(대표 김영민)가 지난 14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022년도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에스에프에이의 2022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8,509억, 영업이익 9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9%, 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신사업 확대 및 신규 고객사 발굴 등 영업활동 관련 제반 비용 증가로 소폭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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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기준 매출은 1조 6,844억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09억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감소 이유는 계열사 간 거래에서 기말 기준 수익 인식 시점 차이 조정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실적의 선행지표인 신규 수주 규모는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차전지, 반도체, 유통 등 非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두며 전년 대비 39% 이상 증가한 1조 1,207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매출 실적으로 전환 예정인 2022년 말 기준 수주 잔고도 9,6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먼저 이차전지사업군은 총 수주액의 48%인 5,4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성장했다. 성장 요인은 국내외 주요 고객사의 해외 거점 설비투자 등에 적극 대응하며 영업활동 반경을 넓히고 공급 가능한 품목 군을 꾸준히 확장한 것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복수의 해외 고객사 수주 성과를 창출하고 자사의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첨단 검사장비와 조립공정 및 화성공정에 필요한 핵심 공정 장비 등으로 품목 커버리지 확대하며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이번 이차전지 사업 군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과거 디스플레이 장비업계의 선두주자에서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장비업계 리더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유통사업군의 신규 수주액은 전년 대비 135% 늘어 2,210억원을 기록했다. 빠른 배송이 국내 주요 이커머스 유통 고객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스마트 물류센터 고도화를 위한 설비 투자가 늘면서 수주 실적을 이끌었다.

반도체사업군의 경우 해외 웨이퍼 제조사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고 스마트 물류시스템 부문을 수주하며 신규 수주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602억원을 기록했다. 기존에 공급하던 장비 포트폴리오에 자사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고객 풀을 국내 특정 고객사 중심에서 탈피한 결과 2020년도까지 매년 평균 400억원 가량을 웃돌던 수준에서 2021년 1400억원대로 가파르게 성장해 왔다. 에스에프에이는 향후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주요 반도체 팹(Fab) 시장에 진출해 반도체 부문의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에스에프에이는 이차전지 부문을 필두로 유통과 반도체 등 고성장 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스마트 기술 기반의 품목 커버리지 확대 및 고객 풀 다변화를 통해 신규 수주 규모를 급격하게 넓히며 꾸준한 성장세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씨아이에스(CIS)인수 결정과 관련해 김영민 에스에프에이 대표는 “전극공정 장비기업인 씨아이에스를 인수함으로써 기존 조립공정과 화성공정에 필요한 장비, 그리고 자사의 노하우가 집약된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더해 이차전지 전 공정 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턴키(Turnkey)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라며, “배터리 양산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해외 신생 배터리 제조사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제조라인 턴키 조달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이차전지 사업 군의 폭발적 성장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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