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현대엔지니어링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수소 생산·활용 나선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3.03.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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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연간 2.4만t 수소 생산 목표…무탄소 전원 개발 위해 협약 체결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현대엔지니어링(대표 홍현성)과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 수소생산 및 수소 활용 연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3일 서울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사옥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왼쪽)와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왼쪽)와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 수소 생산사업 △수소 활용 연료전지 발전사업 △수소 및 암모니아 활용 발전연료 사업 △풍력·지열·태양광·소형원자로 발전사업 활용 그린수소 생산사업 △해외 그린수소·암모니아 개발 및 터미널 구축 등을 추진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첫 행보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 사업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고 동서발전은 생산된 수소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6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며, 연간 13만3,000t 규모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원료로 용융 및 가스화 공정을 통해 연간 2만4,000t 규모의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동서발전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확장해 현재 운영 중인 발전소 연료를 수소·암모니아 혼소에서 순차적으로 비율을 높여 수소 100%의 무탄소 전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은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활용해 폐기물을 재순환해 친환경적 발전연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미래 청정에너지원인 수소는 주로 해외에서 수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 수소생산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박차를 가해 국내 발전연료 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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