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유럽우주국, ‘우주 스타트업 및 기업’ 지원 협약 체결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3.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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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육성 및 디지털화 통해 ‘우주 기업 생태계’ 혁신 방침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다쏘시스템이 프랑스 본사서 열린 ‘뉴 스페이스 네트워킹’ 행사에서 파리 스페이스 위크(Paris Space Week)의 시작과 함께 협약 소식을 알렸다.

다쏘시스템과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 ESA)은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우주 상업화인 ‘새로운 우주’ 분야 내 혁신을 위해 유럽 공동체를 지원하는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양사간 협약은 지난해 독일 바이에른과 다쏘시스템이 맺은 기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민간 우주 스타트업을 육성 및 가속화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한다는 의지를 담았으며, 유럽 내 다른 센터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SA 제랄딘 나자(Geraldine Naja) 산업&조달국장은 “ESA BIC 네트워크는 그간 스타트업 1,300개 이상을 지원했으며, 미래 우주 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한 새로운 우주 접근 방식을 채택하는 것에 있어 다쏘시스템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지원을 통해 기업 파트너와 투자자 및 내부적으로 다른 ESA 프로그램과의 가교를 구축하고, 스타트업 기업 규모를 확장해 나가는 여정을 돕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앞으로 다쏘시스템과 ESA는 ‘ESA 비즈니스 인큐베이션 센터(ESA BIC)’ 네트워크 내에서 협력하며, 혁신 개발을 위한 기술과 멘토링 및 네트워킹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다쏘시스템은 개방형 혁신 연구소 ‘3D익스피리언스 랩’을 통해 센터 네트워크에 속한 스타트업에 클라우드 기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액세스를 제공해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우주선의 개념화·설계·제조·테스트·인증·유지를 위한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며, 스타트업은 프로젝트를 ‘3D가상환경’에서 엔지니어링하면서 전 세계 멘토 네트워크와 진행하는 협업을 간소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쏘시스템 데이비드 지글러(David Ziegler) 항공우주및국방산업부문부사장은 “10년 후에는 지구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이 지금보다 10배 이상 늘어날 것이기에 ‘우주의 민주화’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만큼, 유럽 내 우주 스타트업들간 혁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다쏘시스템은 항공우주 산업 선두기업으로 ESA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우주 스타트업이 새로운 글로벌 우주 경제를 주도해 획기적인 기술 설계와 제조, 테스트 및 운영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럽 내 선도적인 우주 기관 ESA는 유럽 전역에 ESA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센터 네트워크 29개를 구축해 우주 관련 아이디어와 스타트업 및 혁신 개발을 촉진하고 있으며, 다쏘시스템은 40년간 항공우주 기업들이 선구적인 기술을 통해 새로운 산업 분야를 창출하고 기존 산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최근 혁신 스타트업들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위성 △우주여행 △탐사 △기타 항공우주시스템을 위한 새로운 개념 도입으로 전통적인 산업에 ‘역학적인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점을 들며, 우주 혁신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디지털화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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