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한-인니 경제 협력 포럼’ 참석… 전기차 충전 인프라 MOU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03.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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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코리아 인니 파견 후 일주일만에 성과 나와… 한-인니 협력 가속화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지난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 방문한 원팀코리아가 일주일만에 후속 성과를 내는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토부 원희룡 장관은 3월 24일, 앰버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개최된 ‘한-인니 경제 협력 포럼’에 참석했다. 기재부 1차관, 주한인니대사, 루훗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부디보건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사진 왼쪽 윗줄부터 방기선 기재부 1차관, Destry Damayanti 인도네시아 은행 수석 부총재, 최진영 코리아헤럴드 CEO, Budi Gunadi Sadikin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 Luhut Binsar Panjaitan 해양정책투자조정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Gandi Sulistiyanto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사진 왼쪽 아랫줄부터 Indika Purbaja Pantja CIO, 채비 정민교 대표, 채비 박유순 부장 [사진=대영채비]

원팀코리아에 참여한 일원 중 하나인 대영채비는 충전기 공급 및 설치 확대를 위해 ‘한-인니 경제 협력 포럼’에서 인니 에너지기업인 Indika와 전기차 충전 관련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에 원희룡 장관은 “대영채비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초급속· 급속충전소 인프라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니 내에서 생산되는 최신형 전기차 생산·보급과 함께 충전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6일, 원팀코리아는 자카르타에 방문해 인니 공공사업 주택부·신수도청과 한-인니 뉴시티 협력포럼을 공동 개최했고 MOU 체결식, 원팀코리아 로드쇼, 비즈니스 미팅 등의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해외 건설뿐만 아니라 대영채비 등 전기차 인프라 기업을 포함해 스마트 시티, 모빌리티, 문화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인니측과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원희룡 장관은 “뉴시티 협력 포럼과 경제 협력 포럼 등 인니와의 협력의 장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으로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며, “인니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가족”임을 강조했다.

또한, 국토부는 신수도, 메트로, 플랜트 등과 스마트시티, 모빌리티까지 한-인니 부처간 논의했던 내용들과 후속조치를 잘 챙겨 오늘 대영채비와 같이 원팀코리아 참여기업들의 실질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자원 및 인프라, 자연 기반 솔루션 및 재생 에너지에 이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춘 인도네시아의 다각화된 투자 회사로 알려진 Indika는 전기 자동차 생태계를 가속화하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 위해 전기 자동차 부문으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작년 8월 Indika는 Alpha JWC 및 Horizon Ventures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이륜차 브랜드 ALVA를 출시했다. 같은 해 Indika는 전기4륜상용차(버스 포함) 및 전기 배터리 제조에 중점을 둔 세계 최대 전자 제품 제조업체인 Foxconn과 합작투자사를 설립했다. 채비는 Indika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 자동차와 버스용 급속 및 초급속 충전기를 제공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산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채비는 이미 올해 2월 28일 Indika 계열사인 PT Energi Makmur Buana(이하 EMB)와 총판 계약을 2년 연장한 바 있다. 2020년부터 EMB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급속, 초급속 버스충전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연장 계약을 통해 다양한 라인업의 충전기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채비가 수출한 초급속충전기는 인도네시아의 친환경차 생산 및 공공급속충전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대형 운송현장 위주로 납품될 예정이다. 또한, 채비는 EMB의 현지 쇼룸에 풀 라인업 충전기를 전시함으로써 한국 기업의 첨단 기술을 인도네시아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2060년 Net-Zero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차 보급률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로, 채비와 Indika의 MOU 체결을 통해 관련 국내 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출이 가속화 것으로 기대된다.

대영채비 관계자는 “앞으로 채비는 Indika, EMB와의 적극적인 사업 협력과 한국 정부의 인도네시아 수주 지원단 지속 참여를 통해 우수한 한국의 전기차 충전기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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