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친환경 전기차 시장 진출 위해 친환경차 부품기업 협력 나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03.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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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KBIA-VKEVC, 협약 체결… 베트남 중심 친환경 전기차 아세안 시장 진출 합의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친환경차 부품 전문기업들과 공기관이 협력해 베트남 등 아세안 시장에 진출을 가속화한다.

‘아세안시장 어떻게 볼 것인가? : 친환경 다목적 전기차, 베트남의 역할’ 간담회 현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베트남한국 전기차 중소기업 컨소시엄(상임대표 김종배)와 베한기업인및투자협회(회장 쩐 하이린, 이하 VKBIA)는 28일 국회의원회관 7간담회실에서 ‘아세안시장 어떻게 볼 것인가? : 친환경 다목적 전기차, 베트남의 역할’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협약식 등을 통해 본격적인 아세안 시장 진출을 알렸다.

이번 협약에서 VKBIA는 베트남 현지기업과 한국의 부품 전문기업을 상호 연결해주고 관련 사업화를 지원하며, 한국의 VKEVC는 아세안 시장에 최적화된 친환경차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친환경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호남대학교, VKBIA 간 산학연 협약도 체결됐다. 그린카진흥원은 친환경 부품 제조사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오는 6월 예정된 현지 마케팅 활동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남대학교는 광주·전남도 내에 유일한 자동차학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다년간의 국제적인 교류를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학생들이 전문적인 자동차 관련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아세안시장 어떻게 볼 것인가? : 친환경 다목적 전기차, 베트남의 역할’ 간담회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VKEVC]

이번 포럼에서는 약 6.7억명의 인구, 연평균 경제성장률 5%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아세안 시장의 중요성을 비롯해 온실가스 배출량의 40%를 차지하고 교통부문에 대응해 이들 지역의 친환경 운송수단 보급 확대 필요성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아세안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침체 등 다수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가장 중요한 수출 교역상대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2022년 한국 수출은 전년대비 14.8% 증가한 약 1,249억달러, 수입은 전년대비 21.9% 증가한 약 825억달러로 교역 총액 약 2,075억달러에 달한다. 무역수지 약 424억달러로 사상 최대규모를 경신했다.

한국측 컨소시엄 김종배 상임대표는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에서의 저탄소 교통 전환은 CO2 감축을 통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 외에도 대기환경개선을 통한 건강보호, 에너지 안보 강화뿐만 아니라 전기차와 관련된 제품 생산 등 경제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아세안 시장에서의 한국기업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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