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일자리 정책에 새로운 모델 제시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3.04.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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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청년 미래일자리 모델 사업’ 12개 기업과 협약식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저성장 및 청년고용불안이 증가하는 현실속에 ‘서울시 청년허브’에서 약자동행, 인구소멸 지방정부정책, 환경문제와 연계해 청년이 진입 가능한 미래형 일자리 모델을 발굴‧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가 청년이 진입 가능한 미래형 일자리 모델을 발굴‧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utoimage]

서울시 청년허브는 ‘2023년 청년 미래일자리 모델 사업’을 위해 공모 선정된 12개 기업과 지난 8일 협약식을 가졌다. 40개 기업 및 단체가 신청해 서류 및 대면 심사를 통해 선정된 12개 기업에는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며, 사업성과는 서울시 청년 일자리 정책 설계에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청년허브의 미래일자리 모델 사업은 새로운 청년 일자리 모델과 유형을 만드는 구인처를 지원해, 청년일자리 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미래업’이라는 사업으로 10개 기업 및 단체를 통해, 청년의 미래를 위한 일자리 환경의 개선방안을 연구했고 올해는 본격적으로 일자리 모델을 발굴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서울시 청년허브는 ‘미래업’ 사업을 통해, 불안정한 청년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인 ‘뮨’에서 사원증 형태의 녹음기를 개발했고, ‘웍스메이트’는 청년단기근로자 커뮤니티를 구축해 건설환경 개선을 위해 건설근로자 공제회, 퇴직금 관련 법률 등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12개 기업은 △노인·취약청소년·은둔고립청년 등 약자와의 동행 △인구소멸 지방 문제 해결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일자리 모델 개발 등 3개 분야에 초점을 두고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약자와 동행하는 일자리 모델 개발은 △고립·은둔청년의 치유회복 일자리를 위한 콘텐츠 개발하는 ‘퐁’ △청각장애 청년 일자리 모델을 개발하는 ‘플립’ △노인돌봄의 청년일자리 모델을 만드는 ‘이웃하다’ △위기청소년의 동네일자리를 만드는 ‘안녕협동조합’이 함께한다.

인구소멸 지방 문제 해결 일자리 모델 개발은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도시와 지역이 상생하는 청년 일자리 모델을 만드는 ‘공감만세’ △지역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는 ‘멘토리’ △청년 진로탐색교육으로 지역연계형 사업을 운영 중인 ‘로컬로’ △공정여행으로 탄탄한 지역 네트워크를 가진 ‘선비북스’가 참여한다.

환경문제에 대한 일자리 모델 개발에는 △환경 교육과 제로웨이스트 사업을 연계한 청년 일자리를 제안한 ‘노노샵’ △생태환경 교육자를 양성 커리큘럼을 만드는 ‘송포어스’ △비영리 분야 청년 일자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플랫포 ‘소셜부스’ △공정무역 커피 활성화를 위한 청년 커피 전문가 양성사업의 ‘서스테이너블커피랩’이 참여한다.

서울시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선정된 사업이 핵심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연계해 적극 지원하고 서울시 청년이 진입 가능한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개발, 향후 정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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