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태양광 차량이 이동할 때 최적의 경로를 계산해 주는 모바일 앱이 아일랜드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최근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의 연구원들은 경로를 계산하는 데 사용되는 매개변수를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태양으로부터 직접 에너지를 이용하는 ‘완전 자립형 자동차’의 개발은 아직 진행형이다. 관건은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기 위해 운전 중 태양광 노출을 최대화하는 것이다.
연구원들은 온라인 지리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 ArcGIS와 오픈 소스 애플리케이션 API를 활용해 최적의 경로를 계산했다. 이를 통해 지형, 차량 형태, 날씨, 거리 및 시간을 기반으로 태양 잠재력을 예측하는 모바일 앱 'Drive Solar' 모델을 구현했다.
더블린에서 진행된 실증 테스트에서 Drive Solar의 정확도는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Drive Solar 모델은 태양에너지를 가장 많이 흡수하는 경로를 예측하는 실험에서 51.65%의 정확도를 보였다.
연구원 관계자는 “Drive Solar는 예측 모델을 사용자 친화적인 앱으로 효과적으로 구현시켜 태양열 자동차에 대한 최적의 경로를 선택하도록 돕는다”라며, “태양열 자동차에 대한 최적의 경로를 선택하는 현상이 보편화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날씨 조건에 따라 모델의 정확도가 달라지는 점을 보완해야 한다”라면서, “맑은 하늘 조건에선 정확도가 높지만 구름이 있을 경우 아직은 정확도가 낮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성과는 Green Energy and Intelligent Transport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