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유텍, 직교로봇 제조 전문기업 ‘현준에프에이’ 경영권 양수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5.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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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분야 신성장 동력 확보, 시장 지배력 강화 방침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티라유텍(대표 김정하)이 스마트팩토리 분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현준에프에이가 가진 경영권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티라유텍은 이차전지, 반도체 등 하이테크 산업 집중 전략이 갖는 방향성이 유효함을 실적 개선을 통해 증명하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티라유텍이 직교로봇 제조 전문기업 ‘현준에프에이’가 가진 경영권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gettyimages]

티라유텍은 지난 4월 IIoT 플랫폼 전문기업 나무아이앤씨에 대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0%를 확보하는 한편, 직교로봇에 대한 액추에이터와 로봇 구동부 부품 등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현준에프에이의 경영권을 양수하기로 했다.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분야까지 기술력을 확보해 스마트팩토리 가치사슬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2003년 설립된 현준에프에이는 정밀제어가 필요한 로봇·장비에 사용되는 직교로봇을 공급하고 있으며, 로봇은 △이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분야 내 정밀한 직선운동이 필수적인 자동화장비 또는 검사장비 등에 도입되고 있다. 현준에프에이 주요 고객으로는 SFA, 한화모멘텀, 한국훼스토, 팸텍, 한미반도체 등 자동화 및 검사장비기업이 있으며, 2022년에는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티라유텍은 이차전지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로 셀·소재 제조사 등 주요 고객사 공장 증설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로봇 라인업을 AMR에서 직교로봇까지 확장함으로써 보유 중인 소프트웨어와 융합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티라유텍 김정하 대표는 “향후 이차전지 셀과 소재 제조기업은 무인자동화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현으로 자동화 소프트웨어와 로봇에 의한 구축, 운영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티라유텍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하는 각 요소별 솔루션부터 자회사 티라로보틱스와 현준에프에이를 통해 자율주행물류로봇과 직교로봇까지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간 통합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하 대표는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실적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티라유텍은 올해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90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1분기 실적은 4년 만에 흑자 전환함으로써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은 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폭을 76% 감소시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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