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요-공급 협력모델 확대로 ‘소부장’ 글로벌 진출 촉진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6.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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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모델을 다수요-다공급으로 고도화, 공동 연구개발 등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가 글로벌기업 및 클러스터와 협력을 통해 국내 수요-공급기업 협력모델을 확대해나간다. 우리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업에 대한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소부장 수요-공급기업 협력모델은 기업간 공동 연구개발, 사업화를 도와 소부장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제도로 2019년부터 총 64건을 선정·지원해왔다.

산업부가 수요-공급 협력모델을 확대해 우리 소부장기업에 대한 글로벌 진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사진=gettyimage]

산업부는 주영준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소부장 수요‧공급기업 및 유관기관과 함께 ‘소부장 수요-공급기업 간담회’를 1일 14시 30분 대한상의 8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해 기존 1수요-1공급기업 중심인 국내 협력모델을 다수요-다공급기업으로 고도화하면서도 국내 공급기업과 미국‧독일 등 해외 수요기업간 협력, 국내 소부장 특화단지와 해외 클러스터간 연구‧실증 협력 등 글로벌협력모델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과도 국내 소부장 생태계를 확장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첨단산업 △탄소중립 같이 양국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개발 및 제3국 공동진출 등 기업간 협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간담회에서는 율촌화학 이차전지 파우치 기술개발과 공급계약 체결 사례와 함께 미코세라믹스 반도체 공정용 장비 국산화 사례 등 협력모델 우수 성과사례도 공유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부장 업계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소부장 관련 예산 지속 확대,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공급망 안정화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산업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우리 소부장 기업에게 위기이자 새로운 기회”라며, “정부는 과감한 기술개발과 촘촘한 소부장 수출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새판을 짜고, 우리 소부장 산업에 대한 글로벌 진출 확대 기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영준 실장은 “지난 5월 25일 국회에서 소부장특별법이 개정됨에 따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법적근거가 마련됐다”며, “산업부는 공급망안정품목 선정 및 공급망안정 지원사업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향후 산업부는 소부장 으뜸기업 교류회 등 소부장 업계에 대한 현장소통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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