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RE100 이니셔티브 가입 발표… 탄소중립 전환 속도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06.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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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더 나은 삶’ 실천, 지속가능 경쟁력 강화 계획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LG전자가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LG전자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계획에 기업 시민으로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책임을 다하고 사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명시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왼쪽), 런던 피카딜리광장 대형 전광판에 플라스틱 절감 캠페인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사진=LG전자] 

RE100은 기업활동에 필요로 하는 모든 전력의 100%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캠페인이다. 

LG전자는 2030년 60%, 2040년 90%, 2050년 100% 순으로 재생에너지 전환 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장에 설치한 고효율 태양광 패널을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 및 사용을 확대한다.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구매,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 한국전력의 녹색프리미엄 등 방안을 활용한다.

LG전자는 창원 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 옥상에 축구장 3개 면적에 달하는 ‘직접 PPA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발전사업자 GS EPS와 협업하며 2025년 완공이 목표다. 

이 중 일부는 지난해 12월 준공을 끝내고 운영에 들었다.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와 미국 뉴저지 사옥, 인도 노이다 및 태국 라용 가전공장 등 국내외 사업장에선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로 에너지를 사용 중이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직∙간접(스코프1∙2)적인 이산화탄소의 순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업장에서 연료를 연소하거나 운송수단을 쓸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더해 공정 운영 및 폐기물 처리에서 나오는 것은 스코프1(직접배출)에 해당한다. 다른 기관의 전기·열을 사용함으로써 배출되는 스코프2(간접배출)의 개념과 스코프3도 있다.

LG전자는 6월 말까지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광장 대형 전광판에 유엔환경계획(UNEP)이 제작한 플라스틱 절감 캠페인 영상을 송출한다. 국제기구나 NGO가 만든 공익 영상을 대신 상영해주는 ‘LG 희망스크린’ 활동을 벌인다.

한국에선 중소형 폐가전 수거 캠페인을 6월까지 진행한다. 폐가전을 보유중인 고객들은 가까운 LG베스트샵 등에 제품을 반납하고 이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고객 개인계정에 인증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LG전자는 추첨을 통해 총 53명에게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3대, 틔운 미니 50대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경품의 외관은 폐가전에서 추출한 재활용 플라스틱이 적용됐다. 

LG전자 CSO 이삼수 부사장은 “재생에너지 100% 전환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천해 LG전자의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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