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안전성이 높으면서도 유지보수가 쉽고 경제적인 몰드 변압기는 현재 실내에 설치된 전력 공급 시스템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관련 변압기에는 유체가 사용되지 않으며, 공기나 건조한 고체로부터 절연체를 사용해 전기 에너지를 변환한다.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한국대표 김경록)가 중전기기 분야 국내 대표기업 파워맥스(대표 장세창, 장동진)와 몰드 변압기 시장 확대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슈나이더일렉트릭 김경록 대표를 비롯해 파워맥스 장세창 회장, 장동진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00년 설립된 파워맥스는 유입식 변압기를 개발·제조하는 국내 회사다. 슈나이더일렉트릭에 따르면 파워맥스는 국내 변압기 업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파워맥스 장세창 회장은 이천전기 회장과 전기관련단체협의회 초대회장, 전기협회 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금탑산업훈장 수훈 등 시장 및 영업 인력에 대한 높은 접근성을 갖고 있다.
양사간 협력을 통해 슈나이더일렉트릭은 국내 몰드 변압기 시장 내 점유율을 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파워맥스가 가진 광범위한 국내 유통망과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관련 제품에 대한 인지도도 향상할 목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김경록 대표는 “몰드 변압기 관련 고객 수요 충족을 위해 한국 파트너가 필요한 상황이었으며, 파워맥스가 가진 넓은 국내 유통망을 통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파워맥스와 진행하는 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와 상업용 빌딩, 석유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 자사 몰드 변압기 적용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맥스 장동진 대표는 “파워맥스가 가진 국내 변압기 유통 노하우와 슈나이더일렉트릭이 보유한 효율성 높은 제품이 뛰어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몰드 변압기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비즈니스 전개를 통해 양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슈나이더일렉트릭은 35년 이상 쌓아온 노하우로 개발한 배전용 몰드 변압기 ‘트라이할(Trihal)’을 선보이고 있다. 관련 제품은 열악한 조건에서도 높은 수준에 달하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으며, 슈나이더일렉트릭에서 제공하는 IoT 기반 디지털 플랫폼 에코스트럭처(EcoStuxure)와도 연결돼 보다 쉬운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 제품은 열 모니터링을 통해 품질이 낮은 전기 연결을 쉽게 식별할 수 있어 장비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며, 손쉬운 정보 확인이 가능해 유지 관리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