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회장의 ‘글로벌 현장경영’… 프랑스 국제기능올림픽 참석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09.1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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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마다 해외 출장… 이번 추석엔 폐막식 시상자로 韓 선수단 격려
4대 그룹 총수, 추석 직후 尹 체코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모두 참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막을 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Worldskills) 2024 폐막식에 4차산업 부문 시상자로 참석해 시상하고 있다. [사진=국제기능올림픽 유튜브 화면 캡처]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매해 명절 때마다 쉬지 않고 ‘글로벌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폐막한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Worldskills) 2024 폐막식에 시상자로 참석했다.

17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번 추석 연휴 출장서 첫 공개 일정으로 국제기능올림픽 폐막식을 찾아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팀을 비롯한 4차산업 부문 수상자들에게 직접 메달을 걸어주고 격려했다.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삼성은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를 신호탄으로 18년 연속 대회를 후원해오고 있다.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단독으로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2009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직접 참석해 선수단과 운영진을 격려한 바 있다.

폐막식 장내 진행자가 시상자로 이재용 회장을 소개하자 장내에서는 그를 반기는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 11개의 성적을 거뒀다.

이 회장은 해마다 설과 추석 등 명절이면 삼성 해외 법인이나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면담을 이어왔다. 이 회장이 이번에도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은 일제히 추석 연휴 직후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해 체코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22일 2박4일 일정으로 체코를 공식 방문한다. 4대 그룹 총수 전원이 대통령의 해외 출장에 함께 하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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