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산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기업이 투자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2차 투자활성화 장관회의’에서 “최근 국내 정치 상황 등으로 인해 기업의 투자계획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대내외 도전을 극복할 돌파구는 결국 기업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 및 지역 투자활성화 방안 ▲농업·농촌 혁신 전략 ▲교통시설 지원체계 개편방안 등이 논의됐다.

정부는 약 9조 3000억 원 규모의 7개 프로젝트를 내년 중 착공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절차를 단축해 내년 1분기로 예정됐던 산단계획 승인을 연내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통영 복합해양관광단지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수산자원보호구역 지정해제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고, 고성 송지호 관광지 내 호텔·리조트 개발을 위해 부지에 있던 체육공원 등 국비보조시설을 인근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철도와 공항 투자 계획도 논의됐다.

최 부총리는 “철도는 준고속철도 건설 유형을 신설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철도 지하화 투자재원을 다각화하겠다”며 “공항은 계획 수립 단계부터 지자체 참여를 강화하고, 공공기관의 역할을 확대해 투자 여력을 보강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 투자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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