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中 ‘오겜2’ 불법 굿즈에 도둑 시청 논란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1.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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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공개 후 中 짝퉁 코스튬 판매 업자들 특수… 서경덕 교수 “이제는 그만 해야”
@ 테무·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판매 중인 오겜2 불법 굿즈. /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테무·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판매 중인 오겜2 불법 굿즈. /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관련 불법 굿즈가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징어게임 2가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는 가운데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불법 굿즈가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라며 “많은 누리꾼이 제보해 줘서 알게 됐고, 중국의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을 검색해 본 결과 몇 군데에서 불법 굿즈가 판매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오징어게임 시즌1에서 논란이 됐던 타오바오, 징둥 등에서는 관련 상품이 검색되지 않았고, 테무·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는 판매 중이었다”며 “원산지 역시 대부분이 중국이고, 출연 배우의 초상권을 무단 사용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21년 오징어게임 시즌1이 공개된 이후에도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짝퉁(가짜) 코스튬을 판매하는 업자들이 특수를 누린 바 있다.

당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한국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 쿠팡에서 오징어게임 관련 최고 인기 상품 일부는 중국 광둥성 광저우와 선전, 안후이성의 기업들이 유통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 교수는 “중국 일부 누리꾼의 불법 시청도 모자라 불법 굿즈까지 만들어 수익 구조로 삼는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제는 그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징어게임’ 시리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으로, 넷플릭스를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아서 중국 내 오징어게임 2 시청은 불법 시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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